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 어떻게 대피해야 할까?
  • 박소윤 기자
  • 승인 2019.10.28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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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련, 11월 5일 '재난 취약계층 피난 안전 마련 토론회' 개최
"장애유형별 특성 고려한 재난 안전 시스템 필요해" 강조
장애인 피난안전 토론회 포스터.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피난안전 마련 토론회 포스터.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김광환, 이하 장총련)가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안전한 피난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다.

장총련은 11월5일 오후2시 이룸센터 누리홀에서 정태옥 국회의원, 국민안전진흥원(이사장 설영미)와 함께 '장애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피난 안전 마련 토론회'를 연다.

장애인은 재난 발생 시 장애로 인해서 재난 발생 상황을 인지하는데 늦을 뿐만 아니라 상황에 맞는 물리적, 인지적 대처가 불리하므로 장애유형별 특성을 고려한 재난 안전 시스템이 필요하다. 장애인복지법 제24조에서는 장애로 인해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와 비상재해 등에 대비해 장애인에 대한 피난 대책 등 필요한 조치를 강구할 것을 규정하고 있지만, 장애인 피난구조에 대한 대책은 매우 부실한 것이 현실이다.

2014년 통계청과 국립재활원의 자료에 의하면 인구 10만 명당 화재 사망자수는 장애인이 2.8명, 비장애인 0.6명으로 장애인은 각종 재난에 매우 취약하다.

지난 2019년 4월초 강원도 고성산불 당시에도 이러한 상황은 여실히 드러났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10만 명당 화재로 인한 사망자수는 장애인이 비장애인에 비해 4.7배나 높으며, 건축물 화재 위험에 크게 노출돼 있다.

이에 토론회에서는 장애인 재난 지원체계의 구체적인 정책을 짚어보고, 재난 상황에서 장애유형별 재난대피에 대한 새로운 방안 마련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 및 취약계층의 안전한 대피를 위한 공간 확보와 엘리베이터 이용 방안 마련을 논의한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을 좌장으로 동원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최규출 교수, 충남대학교 건축학과 이정수 교수가 발제에 나선다. 이어 경민대학교 소방안전관리과 김엽래 교수, 국민안전진흥원 설영미 이사장, 호원대학교 소방안전학과 차종호 교수, 한국환경건축연구원UD복지연구실 배융호 이사의 열띤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토론회 참여 희망자는 장총련(☎ 070-7728-5749)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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