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예술가들의 꾸밈없는 미술 세계 '아르브뤼'
장애인 예술가들의 꾸밈없는 미술 세계 '아르브뤼'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1.15 19: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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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까지 이음센터에서 '아르브뤼코리아 창립기념전' 개최
국내 대표 5명의 작가들 참여... 다양한 매력 선보여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
아르브뤼 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은 14일부터 19일까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에서 ‘Artburt Plus 5’를 개최한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아르브뤼 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은 14일부터 19일까지 서울 혜화동 소재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Artburt Plus 5(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 창립기념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핵심 주제인 ‘아르브뤼(Artbrut)’는 기교를 부리지 않고 꾸밈없이 표현하는 예술을 지칭하는 용어로 미술교육을 받지 않은 이들이 미술사의 주된 흐름과는 무관하게 창작활동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기존의 통상적인 규범이나 유형에 연관되지 않고 개인이 완전한 창의성을 마음껏 표현하는 독창적 특징을 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아르뷔뤼 코리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금채민, 김기정, 이규재, 이다래, 정도운 작가가 참여하여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작가들은 뛰어난 기량과 뚜렷한 자신만의 세계를 바탕으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인다.

전시회에서는 '아르브뤼' 형식의 국내 대표작가 5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 소셜포커스

금채민 작가는 ‘자연과 토끼’를 주제로 자유롭게 뛰놀고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자신의 세계를 작품에 담아 보는 이들의 순수한 동심을 자극한다. 김기정 작가는 소녀다운 순수함과 섬세함을 바탕으로 화사하고 깊이 있는 색감을 통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또 이규재 작가는 20세를 갓 넘은 청년의 눈으로 세상과 자연현상을 가감 없이 표현하여 아름다움을 녹여냈고 이다래 작가는 아름다운 색감의 디테일한 표현으로 자연의 아름다움을 극대화 했다. 정도운 작가는 사람에 대해 검색하고 탐구하는 모습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려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다섯 청년작가들은 그림을 통한 순수한 기쁨을 아낌없이 작품으로 나타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작품을 통해 세상의 걱정과 불안을 잊고 얼마나 아름답고 재미있는가를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아르브뤼' 형식의 국내 대표작가 5명이 참여하여 다양한 작품을 전시했다. ⓒ 소셜포커스

또 전시회를 준비한 고유정 기획자는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 작가의 예술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아르브뤼코리아 사회적협동조합의 첫 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작가들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세상과 순수하게 소통해 나가는 과정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회는 19일까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센터 2층 이음갤러리에서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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