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장애인당사자대회, 감수성과 전문성 가진 20명 표창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 감수성과 전문성 가진 20명 표창
  • 이유리 기자
  • 승인 2019.11.20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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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총련,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 열어 활동가 20명에 표창 수여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권리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활동가의 노고 격려
제1회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공모전 함께 시상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11월 20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를 개최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이유리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상임대표 김광환, 이하 장총련)는 20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를 열어 장애인복지대상 활동가상을 수여했다.

장애인당사자대회는 UN이 정한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International Day of People with Disability)’을 기념해 장애인당사자 및 각계각층의 교류와 소통을 위해 매년 개최된다. 특히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권리증진을 위해 헌신해온 활동가들을 시상하며 노고를 격려하고 있다. 

장애인복지대상 활동가상 시상식은 2006년부터 시작해 올해 14회를 맞이했다. 장애인의 인권향상과 사회통합을 위해 노력한 공로가 인정된 10명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의 영예를 안았고, 한국장애인단체 총 연합회 상임대표상과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은 각 1명이 수상했다.

이번 수상자 중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한국장애인연맹(DPI) 조태흥 기획실장,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임상범 역량개발팀장, ▲한국장애인인권포럼 부설 장애인정책모니터링센터 한동국 선임연구원,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손혜미 대리, ▲한국산재장애인협회 이동영 복지사업국장, ▲한국청각장애인협회 이상훈 팀장, ▲한국근육장애인협회 양지원 사무국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김현빈 대리, ▲울림터과천시장애인자립생활센터 서호경 사무국장, ▲UNCRPD NGO연대 김소영 간사가 수상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상은 한국산재장애인협회 차점임 활동가,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은 대덕구장애인자립생활센터 여미경 이사가 수상했다.

장총련은 11월 20일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를 통해 제1회 장애인식개선교육ㅋㄴ텐츠 공모전 수상을 함게 진행했다. ⓒ소셜포커스
장총련은 11월 20일 '2019 장애인당사자대회'를 통해 '제1회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공모전' 수상을 함께 진행했다. ⓒ소셜포커스

 

표창 수여 후에는 제1회 장애인식개선교육 콘텐츠 공모전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보건복지부장관상은 손정엽 씨, ▲한국장애인개발원장상은 장주희 씨,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상은 이영아 씨,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상은 조윤주, 이은영 씨, ▲장애인인권센터 회장상은 김영미, 양기성 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소속 회원 16개사의 의료기기 기증식을 진행했다. ⓒ소셜포커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료기기유통협회 소속 회원 16개사의 의료기기 기증식을 진행했다. ⓒ소셜포커스

또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의로기기유통협회 소속 회원 16개사의 의료기기 기증식을 진행했다.

 

이날 장총련 김광환 상임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어제 한국지체장애인협회가 장애인생존권 투쟁 결의대회를 진행했는데 정치권 인사 57명이 참석했다. 장애인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는데 당사자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며 “오늘 모인 활동가분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열정이 있었기에 장애인 대표단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장애인 단체의 고유역할이 감시와 평가 기능인 만큼 우리가 충분히 가동하면 정책이 변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권병기 과장은 “보건복지부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포용적 복지국가를 위해 제5차 장애인정책종합계획을 마련한다. 더불어 지난 7월 등급제를 31년 만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장애인 개개인의 욕구와 환경을 고려해 지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장애인 지원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장애인 정책의 전환점을 마련했다”며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정책 당사자인 장애인의 목소리가 다양한 정책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며 노력할 것”이라고 축사를 전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은 “단체나 기관은 태생적 목적이 있고, 조직이 유지되면서 이뤄야할 미션이나 비전이 생긴다. 오늘 당사자 대회는 그 미션과 비전을 만드는 것에 가장 큰 역할을 한 사람, 활동가 분들을 격려하는 자리다”라며 “수상자들이 장애당사자에게 갖는 감수성과 전문성은 장애인이 이 사회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환경과 정책을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한다"면서 이날 행사를 축하했다. 

(왼쪽부터) 장총련 김광환 상임대표,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과 권병기 과장, 한국장애인개발원 최경숙 원장 ⓒ소셜포커스

한편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는 1996년 장애인당사자단체연합체로 출범해 장애인당사자의 손으로 장애인의 권리를 찾고자 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지체장애인엽회를 비롯하여 한국교통장애인협회, 한국산재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자립생활센터총연합회, 한국장애인인권포럼,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한국장애인연맹(DPI), 한국근육장애인협회, 한국청각장애인협회까지 총 9개의 당사자 단체가 모여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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