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당사자 중심 '편의시설 점검 활동체계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장애인당사자 중심 '편의시설 점검 활동체계 마련' 위한 토론회 개최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1.2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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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도민촉진단 25일 토론회 개최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장애인편의시설 활동 체계 구축
최종현 의원 대표발의 ‘도민촉진단 운영지원 조례’ 근거로 발전방안 논의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이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도민촉진단 토론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이하 경기지장협) 산하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단장 김기호, 이하 도민촉진단)은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도민촉진단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장애인당사자 중심의 장애인편의시설 점검 활동체계 구축 및 도민촉진단의 역할 강화와 향후 추진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는 경기지장협 김기호 협회장을 비롯하여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서인환 사무총장이 좌장을 맡아 토론회를 이끌었다. 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안양시지회 강명선 지회장, 경기도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이진욱 센터장, 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건축과 성기창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경기도청 장애인복지과 장애인권익지원팀 김경민 팀장은 “경기지장협과 경기도의회가 함께 협력해서 도민촉진단 사업 발전을 위한 예산 증액을 이루어 나가 장애인 일자리 사업으로 발전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또한 경기지장협 김기호 협회장은 “토론회를 통해 경기도내 장애인들의 이동권과 생활권 확보를 위한 장애인편의시설 개선방안을 모색해 나가는 귀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기대를 나타냈다.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이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도민촉진단 토론회 패널들이 토론하는 모습. ⓒ 소셜포커스

본격적인 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밭은 조봉현 명예단장은 “장애인불편시설의 실태와 현황을 토대로 도민촉진단의 역할강화를 위해 조례에 명시된 임무를 기준으로 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도민촉진단의 적극적인 편의시설 촉진운동이 진행되야 한다는 설명이었다.

이어진 발표는 도민촉진단 운영지원 조례를 대표발의하여 제정한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최종현 부위원장이 맡았다. 최 부위원장은 “장애유형별 논의를 통해 함께 편의시설을 발전시키려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경기지장협과 유기적으로 협력해서 예산대비 200%의 효율을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편의시설 설치에 대한 홍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발표에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게재됐다. 경기지장협 안양시지회 강명선 지회장은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촉진을 위한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활동이 우선되야 한다”면서 “장애인 편의시설의 주체는 장애인 당사자이기 때문에, 도민촉진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경기도 전체 시군의 장애인편의시설 설치 촉진을 제도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도장애인편의시설설치 도민촉진단은 25일 경기도문화의전당 컨벤션센터에서 장애인당사자 중심의 편의시설 점검 활동체계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경기도이동편의시설기술지원센터 이진욱 센터장은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보행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센터장은 “지자체가 합동으로 실시하는 보행환경 안전관리 실태 특정감사에 따른 다양한 이동편의시설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이동약자의 사용자 이해를 통한 장애인의 일상적인 삶을 보장하고 더 나아가 장애인식개선 교육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한국복지대학교 유니버설건축과 성기창 교수는 장애인편의시설의 유니버설디자인 실현을 위해 건축적 접근이라는 이해 속에서 편의시설의 개선 및 발전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성 교수는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제 활성화 및 유니버설디자인으로서 장애인편의시설에 대한 인식 변화를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이 특별한 시설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일반적인 물리적 환경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인식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장애인 당사자의 관점에서 편의시설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의 배려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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