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되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시상식 개최
음악을 통해 모두가 하나되는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시상식 개최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2.03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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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여의도 Glad 호텔에서 시상식 진행
세계장애인의 날 맞아 그 의미를 더해
전국 17개 팀이 함께 모여 화합의 시간 가져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는 3일 서울 여의도 Glad 호텔에서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수상한 17개 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아름다운 음악 선율을 통해 장애에서 벗어나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음악 축제 ‘제27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의 수상팀들이 다시한번 한자리에 모였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이사장 최공열)는 3일 서울 여의도 Glad 호텔에서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수상한 17개 팀에 대한 시상식을 진행했다.

특히 시상식은 12월 3일 ‘세계장애인의 날’에 진행되어, 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되새기고, 장애인 당사자의 사회적 친화력을 확산을 도모하는 대회의 가치를 더했다.

올해로 27주년을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 장애인합창단의 치열한 지역 예선을 거쳐 총 17개 팀이 본선에 올랐다. 본선에 오른 참가자들은 지난 11월 25일 부산 KBS홀에 모여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남녀 혼성 장애인으로 구성된 장애인합창단은 아름다운 선율에 멋진 화음 곁들여 대회를 찾은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특히 각 팀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자유곡을 통해 음악이 주는 다양한 매력을 전달하여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전국장애인합창대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으로 대상, 금상, 은상, 동생을 수상한 4개 팀에 대한 시상 모습. ⓒ 소셜포커스

이날 시상식에는 대상을 차지한 ‘Yes구미합창단’을 비롯하여 금상의 ‘화성시장애인합창단’, 은상의 '골프존파스텔합창단', 동상의 ‘엘린코러스합창단’ 등 전국 최정상 합창단이 총출동했다. 참가자들은 상장과 상금을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고 그동안의 수고를 격려했다.

또 시상식 이후 이번 대회의 대상을 차지한 경북 ‘Yes구미합창단’의 기념영상 시청과 나눔챔버오케스트라 오정민 씨, 민요자매 이지원, 이송연 양의 축하공연이 이어져 참가자들의 흥을 더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회 심사를 맡은 최승원 심사위원장은 ”대회의 음악적 경합도 중요하지만 진정한 대회 의미는 장애인이 참여하고 누리고 만족해하는 시간을 마련해 나가는 것“이라며 ”음악적으로 판단하자면 음정이나 화음, 박자, 리듬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지만, 모든 합창단원의 연약하고 불안전한 도전이 모여 합창을 이루고 용기와 희망을 부르려는 표정들이 모든 관객을 감동시키는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또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 최공열 이사장은 “매년 대회를 준비하는 팀에서 지휘자와 단원 간의 불협, 갈등, 단원들과의 불소통과 불균형, 지도부와 마찰, 행정기관과의 대칭, 단원 스스로의 고되 등 대외적인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또 대회를 앞두고 떨려오는 불안감, 초조, 절망감, 안타까움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준비과정에서 힘들었을 참가자들의 노고를 되새겼다.

이어 최 이사장은 “그러나 지금 이 순간이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시간이고, 추억으로 남아지 듯 우리의 지난 시간들을 통해 추억의 감동을 다시 한번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국장애인합창대회 시상식 주변에는 대회의 뜨거운 감동이 담긴 사진들이 전시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 소셜포커스

한편 이날 시상식장 주변에는 장애인합창단의 열띤 경쟁과 아름다운 우정을 전했던 전국장애인합창대회의 생생한 현장 사진들이 전시되어 뜨거운 감동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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