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서울’...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전문가 양성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서울’...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전문가 양성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2.09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광약자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30명 모집에 130명 이상 신청
총 30시간 교육 이수한 50여명... 7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수료식 개최
서울관광재단 "내년부터 무장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관광약자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수료식에 참가한 교육생들의 기념촬영 모습.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이재성, 이하 재단)은 7일 재단 대회의실에서 ‘관광약자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장애인, 고령자, 영유아 동반자 등 관광약자들도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7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진행됐다.

이번 교육은 당초 30명 교육을 목표로 했으나, 130명 이상이 수강을 지원하여 전체 교육 인원을 50명까지 확대했다. 수강생들은 무장애 관광 활동가, 사회복지사, 장애 인식개선 강사, 관광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여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다.

교육은 국내 무장애 관광 종사자, 장애 관련 기관 종사자를 비롯한 각 분야의 전문가가 나서 관광 산업 전반과 무장애 관광 개념을 이해하고, 장애유형별 특성과 필요한 관광 서비스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 강사로 나선 동의대학교 국제관광학과 이봉구 교수는 “예상보다 훨씬 많은 인원이 이번 과정에 신청한 것을 보면 무장애 관광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강의를 맡게 된 소감을 밝혔다.

‘관광약자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교육생들이 수업 시연을 하는 모습. ⓒ 소셜포커스

이번 교육 과정의 마지막 날인 지난 7일에는 수강생 강의 시연과 수료식이 진행됐다. 특히 교육 과정 신청의 열기가 뜨거웠던 만큼, 강의 시연을 희망하는 수강생이 많아 신청을 통해 총 6명이 최종적으로 시연을 선보였다.

각 시연자는 관광업 종사자, 관광학과 재학생, 여행작가, 유관 부서 공무원 등 수강 대상별 맞춤형 강의를 선보였다.

강의 내용으로는 무장애 관광의 필요성, 국내외 무장애 관광의 사례, 장애 유형 등 무장애 관광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정보가 공통적으로 포함됐고, 시연자에 따라 공무원 대상의 관련 정책, 관광업 종사자 대상의 응대 방법과 같은 맞춤형 정보도 소개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총 30시간의 교육을 이수한 수료생들은 내년부터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로 활동하며 무장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관광약자 인식개선 교육 전문 강사 양성 과정’ 교육생들이 수업 시연을 하는 모습. ⓒ 소셜포커스

이날 시연자로 나선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이찬우 사무총장은 “개인적으로 여행에 대해 관심이 많고, 협회 사무총장으로서 회원들이 여행을 갈 때 겪는 어려움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교육과정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교육 과정을 통해 쌓은 배경지식을 기반으로 무장애 관광 인식개선에 기여하고 싶다”고 수료 소감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