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취업...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발달장애인 취업...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2.09 17: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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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최초 발달장애인 체험형 직업훈련 전문기관
지역 10개 파트너사 참여해 직업체험관 운영
커피바리스타, 요양보조, 항공서비스 등 10개 직무 체험 진행
고용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9일 부산광역시 진구 소재 사학연금회관에서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는 모습. ⓒ 소셜포커스 (제공_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은 9일 오후 3시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최기동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 최영아 부산광역시의회의원, 박주완 부산경영자총협회부회장, 조창용 부산광역시장애인단체연합회장, 안희배 동아대병원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해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의 힘찬 출발을 축하했다.

새롭게 개소한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발달장애인의 사회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직업능력개발서비스를 제공하고, 다양한 직무를 체험할 수 있는 직업체험관(이하 체험관)을 운영하여 학령기 학생들에게 업무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직업체험관에서 바리스타 직업체험을 하는 발달장애인의 모습. ⓒ 소셜포커스 (제공_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운영하는 체험관은 부산지역 소재 스타벅스, 동아대학교병원, 에어부산, 삼진어묵, 동아위드 등 10개 파트너사가 직접 참여했다. 앞으로 발달장애인들은 커피바리스타, 요양보조, 항공서비스, 식품생산보조, 인쇄보조 등 총 10개 직무를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경험할 예정이다.

특히 KT(케이티)는 공단에 인공지능스피커 ‘기가지니 버디’ 60대를 무상 지원하고, 전국 6개 발달장애인센터에 정보통신기술활용 교육을 병행해 디지털 불평등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

케이티는 발달장애인 학생들을 위한 정보통신기술 체험 및 맞춤형 코딩 교육과정을 개발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6개 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 구축한 케이티관에서 ‘기가지니 버디’ 활용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 개소식에서 조종란 이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모습. ⓒ 소셜포커스 (제공_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발달장애인들이 보호에서 벗어나 우리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함께 생활하고 자립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발달장애인이 우리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자치단체가 함께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공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발달장애인훈련센터는 현재 서울을 시작으로 10개 센터가 운영 중이며, 올해 말까지 부산을 포함해 경남․경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가 추가로 개소해 총 13개 시·도에서 발달장애인에게 직업훈련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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