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 '사람을 옹호하라' 출간
국가인권위원회, '사람을 옹호하라' 출간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2.10 14: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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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의 최전선이자 최후의 보루인 소중한 가치들에 대한 해설서
"인권교육 현장의 교재로 사용될 것 기대"
'사람을 옹호하라' 책 표지 모습.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 이하 인권위)는 인권의 주요 개념과 가치에 대한 해설서인 ‘사람을 옹호하라’(저자 류은숙, 출판사 코난북스)를 출간했다고 9일 발표했다.

이번에 출간된 ‘사람을 옹호하라’는 〈인권을 외치다〉, 〈심야인권식당〉, 〈일터괴롭힘, 사냥감이 된 사람들〉 등을 쓴 인권활동가 국가인권위원회 류은숙 인권교육전문위원이 집필했다.

인권위 관계자는 “‘인권’이 우리 사회의 주요한 가치로 등장했지만, 그 의미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고 있다”며 “인간의 존엄ㆍ자유ㆍ평등ㆍ연대 등 주요 개념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거나 왜곡되는 상황을 개선하고자 인권교육 교재를 기획하게 됐다”며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교재에는 인간이 존엄하다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역사적 맥락이 있는지 권리ㆍ자유ㆍ평등ㆍ연대라는 가치 또한 지금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명확히 제시한다. 반인권적 가치들이 지금 왜 준동하고 있고 이를 가려서 살피기 위한 인권감수성 역량이 지금 왜 절실하게 필요한지를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사례를 들어 일목요연하게 설명했다.

또 성차별, 여성혐오, 노동재해 속에서 책임을 도리어 피해자에게 떠넘기는 사회에 맞서기 위한 새로운 언어의 힘을 제공한다. 잘못 쓰이고 함부로 쓰이는 인권의 언어를 바로잡아 그 가치가 자기 삶에 절실한 이들을 옹호하고자 하는 힘을 담았다.

이번 책자를 쓴 류은숙 위원은 “책을 통해 인권의 참된 의미와 가치를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인권교육에 의미 있게 사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인권위는 인권의식 향상을 위한 교재로 활용할 수 있도록 사회 다양한 분야에 책을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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