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로봇팔’ 만족도 높아
새로운 ‘로봇팔’ 만족도 높아
  • 노인환 기자
  • 승인 2018.11.12 11:4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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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이 자유롭지 못한 사용자가 의료용로봇팔을 장착한 후 자유롭게 컵을 들고 있다.(출처: MyoPro)

미국, 캐나다, 유럽 등 팔이 자유롭지 못한 장애인 700여명이 사용하고 있는 보조기기(웨어러블)가 사용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의료로봇제조업체 마이오프로(MyoPro),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하버드의과대학(HMS)이 공동으로 개발한 ‘전기근육 팔(Myoelectric Arm)’이 지체장애인들의 새로운 팔이 되어 주고 있다.

이 기기는 선천성 또는 후천적으로 손과 팔에 기능이 마비되거나 활동상 크게 제약이 있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제작됐다. 주 사용자는 뇌졸중, 신경손상, 뇌성마비 등으로 손과 팔의 기능이 심각하게 퇴화된 사람들이다.

해당 기기는 기존의 의료보조장치에 비해 가볍게 만들어져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고 평가됐다. 또한 피부표면에 작은 신경센서가 부착돼 있어 사용자의 작은 동작신호에도 상당한 통제성을 보이고 있다.

공동연구진은 현재 미국인 중 1%(약 320만명)가 의료용 팔보조기기가 필요한 상태라고 말한다. 이들이 옷을 입거나 물건을 들고 수영을 하며 간단한 집안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로봇의료기기 제작의 주목적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인 웨어러블과는 달리 의료보험에 상당수 적용되기 때문에 사용자의 비용부담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이 같은 의료용 팔 보조기기는 전쟁을 치르고 돌아온 부상자(군인)들에게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지금의 기술수준까지 이르렀다.

의료용로봇팔은 새로운 근육을 보조해 물건을 들고 나를 수도 있다.(출처: MyoP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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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 2018-11-13 13:42:58
장애가 더 이상 활동에 제약이 되지 않을 세상을 위해 보조기기 제작 및 활용기술이 발전해 나가길 바랍니다.

윤*진 2018-11-12 16:04:31
의료용보조기가 날로 발전되어 필요한 분들이 모두 혜택을 볼수있는 날이 하루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