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경기도 최초 장애인 탁구팀 창단"
성남시 "경기도 최초 장애인 탁구팀 창단"
  • 류기용 기자
  • 승인 2019.12.2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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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8일 시청에서 창단식 개최할 예정
김병영 코치 비롯해 윤지유, 문성혜 선수 등 총 3명으로 출발
경기도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을 방문한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와 국가대표 문성혜 선수가 탁구경기를 하는 모습. ⓒ news1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성남시(시장 은수미)가 경기도 최초로 직장운동부 장애인 탁구팀을 창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성남시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시청 한누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성남시의회 의장, 장애인·비장애인 체육 관계자, 선수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인 탁구팀 창단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에 창단되는 탁구팀은 김병영 코치(남·50)를 비롯하여 윤지유 선수(여·19), 문성혜 선수(여·41) 등 3명으로 꾸려진다.

윤지유 선수는 올 한해 눈부신 성적을 거뒀다. 체코오픈 국제장애인 탁구대회 개인·단체전 금메달, 아시아지역선수권대회 개인전 동메달,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인·복식·단체전 금메달 등을 획득하여 차세대 장애인탁구를 짊어질 에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또 현재 휠체어 탁구 세계 랭킹도 3위를 기록하고 있어 내년도 도쿄패럴림픽의 참가가 유력한 상황이다.

또 문성혜 선수는 2012년 슬로베니아오픈 개인전 금메달, 단체전 동메달, 2012년 런던패럴림픽 개인·단체전 동메달, 제39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개인전 동메달, 복식 은메달, 단체전 동메달 등 국내 장애인탁구를 이끈 엘리트 선수다.

성남시는 직장운동부 인사위원회가 지난 5월 신규 창단 종목으로 선정한 이후 지도자 공개 모집을 통해 코치를 선발하고, 선수 영입 절차를 거쳐 탁구팀을 구성했다. 새롭게 창단된 장애인 탁구팀은 내년 1월부터 공식적으로 각종 대회에 시청 소속으로 출전하게 된다.

또한 성남시는 이번 장애인 탁구팀 창단으로 소속 선수가 육상, 하키, 펜싱(여자 플뢰레, 남자 사브르), 배드민턴, 볼링, 빙상, 테니스, 태권도, 복싱을 포함해 모두 10종목, 104명으로 늘게 됐다.

이번 장애인탁구 창단에 대해 성남시 관계자는 “장애인 엘리트 체육인들이 운동에 전념하는 여건을 조성해 장애인 스포츠를 활성화할 것”이라면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스포츠 화합의 도시이자 체육 명문 도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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