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한국장애인관광협회(이하 관광협회)는 서울시 저상버스 탑승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함께타요 저상 버스, 모두타요 저상버스’ 캠페인 영상 2편을 26일 공개했다.

이번 영상에는 저상버스 보급률이 높아졌음에도 버스 탑승을 어려워하는 장애인 등 교통약자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교통약자 버스 탑승에 대한 인식개선 내용이 담겨있어 함께 저상버스를 이용하는 시민 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관광협회가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온라인 설문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208명 중 약 30%가 저상버스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휠체어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탑승구 위치를 파악하지 못해 교통약자와 함께 저상버스를 타기 위한 시민들의 인식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장애인이나 유모차를 동반한 교통약자의 경우 저상버스 이용 시 심리적으로 두려움을 갖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탑승 거부나 탑승 지연으로 시민들의 불편한 시선을 보내는 것을 두려워하여 버스 이용을 꺼린다는 것이다.

이번 영상 공개에 대해 관광협회 관계자는 “교통약자가 쉽게 저상버스를 탑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담아 함께 살아가는 사회임을 강조했다”며 “교통약자가 눈치보지 않고 함께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관심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영상은 관광협회가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서울시의 세대균형 프로젝트를 통해 온·오프라인 캠페인과 약 20여 차례의 저상버스 탑승 체험을 통해 수집된 결과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상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T4AKT4AK/videos/765354357281835/)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류기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