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자격증 취득 설명, 현장 면접 및 채용 등 인천의 청각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대
[소셜포커스 이유리 기자] =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이사장 김종훈)은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운영하는 코액터스(대표 송민표)와 함께 1월 11일 ‘고요한택시 취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인천사회복지관 인천수어통역센터에서 열리며 인천광역시에서 택시 기사로 취업을 희망하는 청각 장애인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인천지역에서는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취업설명회는 남양주에 이어 진행되는 두번째 수도권 설명회다. ▲고요한택시 채용 및 택시자격증취득 안내 ▲선배 고요한택시 기사와의 만남 ▲택시면허 취득 및 고요한택시 기사양성 과정 안내 ▲현장 면접 및 채용 등 택시업계 취업을 희망하는 청각장애인에게 다양한 정보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요한택시는 청각장애인 택시기사가 운행하는 택시로, 코액터스에서 개발한 의사소통 기기를 통해 기사와 승객이 서로 소통할 수 있다. 차량에는 두 대의 태블릿이 지원된다. 각각 기사용 태블릿과 승객용 태블릿이며 목적지전달과 실내온도 조절 등 상세한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음성인식, 문자입력, 손글씨 소통방식으로 현재 26명의 청각장애인 기사가 서울, 경기, 대전, 대구, 경주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인천에서 2020년 첫 고요한택시 취업설명회 진행을 앞둔 코액터스 송민표 대표는 “고요한택시를 통해 인천지역의 청각장애인 소득이 증가하고 주제적인 직업생활을 통해 삶의 만족도가 높은 청각장애인이 늘길 희망한다”며 “다른 지역과 같이 인천지역에서도 청각장애인과 장애인일자리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또 이번 설명회에는 인천지역에서 장애인채용에 가장 적극적인 택시회사인 동일운수와 우일운수가 함께 참여한다. 취업설명회 참가신청은 고요한택시 홈페이지(http://www.goyohantaxi.com/)에서 가능하며, 전화나 문자(070-7114-0418)로도 문의할 수 있다.
한편 이번 설명회를 개최하는 사회복지법인 따뜻한동행은 지난 2010년 설립돼 장애인들을 위한 공간복지, 첨단보조기구, 일자리 창출 및 자원봉사활동과 국제개발협력을 지원하는 순수 비영리단체다. 지난해 ‘제1회 장애인일자리창출 공모사업’을 통해 청각장애인을 위한 ‘고요한택시’ 서비스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후, 청각장애인 택시기사라는 새로운 직무 창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