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장애인재단, 부산 거주 장애인에 긴급지원금 160만원 전달
한국장애인재단, 부산 거주 장애인에 긴급지원금 160만원 전달
  • 박소윤 기자
  • 승인 2020.01.13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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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장애인재단, 2015년부터 장애인 대상 긴급지원사업 시행
중증 장애인 조 씨, 암 진단까지 받아 심리ㆍ경제적 부담↑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 재단에 긴급지원금 신청
한국장애인재단이 부산시 거주 장애인에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소셜포커스
한국장애인재단이 부산시 거주 장애인에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한국장애인재단(이하 재단)이 부산시 거주 장애인에 긴급지원금을 전달했다.

재단은 지난 10일 부산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장애인 조 모씨(46세, 뇌병변ㆍ지적장애)에게 의료비 긴급지원금 160만 원을 전했다.

재단은 2015년부터 재난ㆍ재해 등 갑작스러운 위기상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을 수요자로 긴급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조 씨는 뇌병변장애와 발달(지적)장애가 중복된 중증의 무연고 장애인으로, 유년시절부터 장애인 거주시설에서 생활했다. 이후 오랜 시간 최저생계비로 지원되는 수급비를 모아 영구임대아파트에서 자립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외부활동을 위해 조 씨에게 필요한 전동휠체어는 지적장애를 이유로 지원되지 않았다. 조 씨는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해 지급받는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연금으로 고가의 보조기기 구입과 수리비용을 부담해야만 했다.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 씨는 최근 암 진단까지 받으며 심리·경제적 부담에 시달려왔다. 이에 조 씨의 자립생활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재단에 치료비를 위한 긴급지원금을 신청했다. 

재단 이성규 이사장은 "급작스러운 건강악화로 여러 가지 불안을 느꼈을 수요자가 하루속히 건강을 회복하고, 지역사회 내에서 안정된 삶을 유지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조 씨의 건강회복과 안정된 자립 생활을 위해 사하두바퀴장애인자립센터와 함께 수요자의 지속적인 사례관리를 이어나가기로 협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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