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광역시 최초 '장애인통계' 발표
인천시, 광역시 최초 '장애인통계' 발표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1.1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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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2019 인천광역시 장애인통계' 발표
장애인 인구, 복지, 교육, 고용, 건강 등 5개 분야 99개 항목 구성
인천광역시 누리집 통해 구체적 자료 확인 가능
'2019 인천광역시 장애인통계' 표지.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를 마련하기 위한 인천시의 행보가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광역시 중 최초로 개발한 ’2019 인천광역시 장애인통계‘ 결과를 인천광역시 누리집을 통해 13일 공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장애인통계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수립 등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됐다.

특히 장애인통계는 정부, 공공 기관, 인천시 등 다양한 기관에서 생산하는 행정자료를 집계 및 결합하여 분석하는 행정통계 방식으로 개발하여 저비용으로 고품질의 통계를 생산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번에 발표한 인천시 장애인통계는 인천시에 등록된 장애인의 인구, 복지, 교육, 고용, 건강 등 5개 분야 99개 항목으로 장애인에 대한 정보가 총망라됐다.

통계중 관심을 모았던 장애인 인구는 지난해 9월말을 기준으로 전체 14만3천863명으로 인천 전체 인구의 4.9%, 전국 장애인구의 5.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가 3만3천845명(23.5%)로 가장 높았으며 성비는 여자 100명당 남자 148.4명으로 남성장애인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장애인 통계에 대한 자료도 발표됐다. 인천시 장애인중 기초생활수급자는 2만8천696명(19.9%)을 차지했으며, 장애인연금과 장애(아동)수당을 받는 수급자도 4만914명으로 전체 장애인 인구의 28.4%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만 15세 이상 등록장애인의 경제활동참가율은 39.4%, 고용률은 36%, 실업률은 8.7%로 나타났고, 만성질환에 따른 진료인원은 치주질환이 5만3천925명, 고혈압 3만5천046명, 관절염 3만3천031명, 당뇨병 2만819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통계 발표에 대해 데이터혁신팀 박재연 담당관은 “장애인통계 결과가 인천에 거주하는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각종 정책 수립의 밑거름으로 활용되길 기대한다”며 “인천시는 2019년에는 장애인통계, 2020년에는 노인등록통계를 개발하는 등 앞으로 취약계층의 현실과 어려움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지역통계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것” 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인천시 장애인통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인천광역시 누리집(https://www.incheon.go.kr/data/index)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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