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장애인 자립지원에 1천346억 투입한다!
충청남도 장애인 자립지원에 1천346억 투입한다!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1.14 13: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1천346억 원 투입… 직업재활·기술훈련 등 자립지원 강화
장애인 개인별 맞춤형 복지 서비스 지원체계 확립 예정
충청남도 도청 전경.
충청남도 도청 전경. ⓒ 소셜포커스(제공_충청남도)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장애인 생애주기별 원스톱 맞춤 서비스 지원사업이 시작된다.

충청남도는 장애인 생애주기별 필요 서비스를 분석하여 돌봄 및 취업 서비스를 지원하는 장애인 자립지원 사업에 1천346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올해 배정된 예산은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액수로 장애인 개인의 욕구와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충청남도는 중증지체장애인 등 3천900명에게 가사, 이동, 방문목욕 등 일상생활에 관한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제공하고, 활동보조 바우처도 806억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희귀난치성질환이나 최중증 중복 장애인과 고령 장애인 등 2천명에 대해서는 도비 96억원을 투입하여 활동보조 바우처를 추가 지원키로 했다.

또 장애인 권익옹호활동, 탈시설, 동료상담가 지원, 자립생활 기술훈련 등에도 12억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7개 중증장애인 자립생활센터에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중증장애인 직업재활시설 20개소에 운영비 등을 위해 109억원도 배정했다. 이를 통해 종사자와 근로 장애인의 처우를 개선하고 장애인 생산품 기술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충청남도는 이 밖에도 ▲중증장애인 지역맞춤형 일자리 사업 1천380명 지원 ▲발달장애아동 돌봄 서비스 및 힐링캠프·테마여행 등 장애인 가족 휴식 지원 사업 2천600명 각각 324억원 지원 등 장애인 욕구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ㆍ성인 중증발달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돌봄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주간 활동과 방과후 활동 서비스도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충청남도 저출산보건복지팀 이정구 실장은 “장애인 자립정책이 양적 확대에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장애 특성과 개인의 욕구를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며 “그동안 갈 곳이 없어 집에만 머물던 복지 절벽상태에 놓인 최중증 발달장애인을 위해 취미·직업재활 등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청남도내 장애인 수는 지난해 12월 기준 지체 6만3천222명, 시청각 3만4천129명, 발달 1만3천074명 등 총 13만3724명(전국 5.1%)으로 집계됐으며, 아동기 발달장애로 인지ㆍ의사소통ㆍ자기 통제 능력이 부족해 평생 부모의 보살핌이 필요한 발달장애인 수는 전년대비 4.1%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