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원내대표 "이해찬, 막말 실언 습관… 울화통 치밀어 오른다" 비판
심재철 원내대표 "이해찬, 막말 실언 습관… 울화통 치밀어 오른다" 비판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1.1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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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 삭제했다고 이해찬ㆍ민주당 몰상식 안지워져"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News1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6일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한국 정치사에서 경거망동의 대가로 기억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표는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며 큰 상처를 주는 발언을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 '씀'에서 "나도 몰랐는데 선천적인 장애인은 의지가 조금 약하다고 한다. 어려서부터 장애를 갖고 나오니까"라며 "그런데 사고가 나서 장애인이 된 분들은 정상적으로 살던 것에 대한 꿈이 있지 않나. 그래서 그분들이 의지가 강하다는 얘기를 심리학자한테 들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문자메시지를 통해 "장애인 여러분께 송구하게 생각하며, 차후 인용이라 할지라도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저도 장애를 지닌 사람으로서 이 대표의 인식에 대해 울화통이 치밀어 오른다"라며 "이 대표가 사과하고, 관련 동영상을 삭제했다고 하지만 이 대표와 민주당의 몰상식이 지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대표의 막말과 실언은 습관이다.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다"라며 "단순 실수가 아니라 비정상적인 언행이 습관화, 일상이 됐다. 이 대표는 계속되는 막말과 실언에 대해 국민에게 정중히 사과하라. 자중자애하고 상식에 맞게 행동하라"고 촉구했다.

심 원내대표는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의 부동산 매매 허가제 언급에 대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의 대한민국에서 용납할 수 없다. 사유재산권,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위헌적 발상"이라며 "엉터리 부동산 정책으로 수도권 집값만 올리고 총선에서 문제가 될 것 같으니 말도 안되는 발상이 나온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 자신도 시각이 삐뚤어져 있다"며 "집값을 올려놨다가 원상 회복시킨다고 큰소리 친다. 할 수 없는 것을 하겠다고 큰소리치고 허풍 떠는 것은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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