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희망나눔... "보청기 통해 소리 선물하다"
LG유플러스 희망나눔... "보청기 통해 소리 선물하다"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1.22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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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사랑의 달팽이' 통해 보청기 27대 지원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공동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보청기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 소셜포커스 (제공_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설 명절을 앞두고 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공동으로 청각장애인들에게 보청기를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 소셜포커스 (제공_LG유플러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민족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앞두고 청각장애인들에게 따뜻한 보청기 선물이 전달됐다.

LG유플러스는 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공동으로 22일 청각장애인에게 보청기를 선물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임직원 동료간에 칭찬이나 감사 메시지를 보낼 경우 1건당 1천원을 적립하여 기부하는 '칭찬 감사 일파만파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렇게 마련된 기금으로 청각장애인 보청기 지원이 진행된 것이다. 올해는 총 22명의 청각장애인에게 보청기 27대를 지원하는 나눔이 이뤄졌다.

이번에 보청기를 지원받은 고OO 학생은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학생회장을 할 정도로 적극적으로 학업에 임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러나 기존에 사용하던 보청기가 고장나 학업과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고OO 학생은 “보청기가 고장나 학업과 일상 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느꼈지만 새로운 보청기를 지원받아 학업 및 언어재활에 다시 참여할 수 있게 됐다”며 “정말 필요했던 보청기에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해 주신 LG유플러스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 이번 보청기 전달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는 대상자도 포함되어 눈길을 끌었다. 민족의 아픈 상처 6.25 전쟁 참전한 유공자 최OO 씨는 우측 시력이 없는 시각장애와 난청으로 인한 청각장애로 일상생활에 큰 불편함을 갖고 있었다.

최OO 씨는 이번 명절을 앞두고 전달받은 보청기를 통해 소리를 다시 찾았다며 기쁜 마음을 표했다. 최OO 씨는 “그동안 난청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많았다”며 “소중한 보청기를 전달받은 만큼 의미있는 일들을 하며 살아가겠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번 사업을 담당한 사랑의 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은 "경제적 문제로 보청기가 필요해도 구매하지 못하거나, 노후화된 보청기를 계속 착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LG유플러스와의 지원으로 22명의 청각장애인 분들께 소리를 선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 2016년부터 사랑의 달팽이와 협력하여 고가의 보청기 구입이 어려운 저소득층 청각장애 아동 및 독거노인 총 57명에게 6천300만원 상당의 보청기 63대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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