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인재영입 8호... 장애인 전문가 '이종성 사무총장' 영입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8호... 장애인 전문가 '이종성 사무총장' 영입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1.31 18:00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이룸센터에서 인재영입 8호 환영식 가져
장애인 편의시설센터 설치, 장애인식개선 교육 등 실무형 전문가
이종성 사무총장 "장애인당사자 체감할 수 있는 정치활동 펼칠 것"
1월 31일 이룸센터에서 진행된 자유한국당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양극화되고 분열된 우리 사회에서 소통과 화합으로 통합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장애인당사자의 21대 국회에 입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자유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31일 오후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오는 4월15일 치러지는 총선에 대비한 8번째 영입인사로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이종성 사무총장을 발표했다.

이날 영입인재 환영식은 “사회통합실현, 장애인이 앞장선다”라는 주제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비롯한 소외계층의 정치 참여의식을 고취하고, 사회통합실현센터를 통해 앞으로 완전한 사회통합과 장애인 복지 발전에 기여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종성 사무총장
이종성 사무총장

■ 자유한국당 8번째 영입인사, 장애인 전문가 ‘이종성 사무총장’

이종성 사무총장은 그동안 장애인의 목소리를 대변하는데 앞장서 왔다.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문화체육과장을 비롯해 서울시립북부장애인복지관 관장, 지장협 사무총장 등 25년 동안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근무하며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정책 개선을 위해 앞장서왔다.

특히 2004년 지장협 중앙회 및 16개 시도에 지체장애인편의시설 지원센터를 설치하여 장애인 편의시설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에서 근무하는 동안에는 전국 285개 학교의 8만8천718명의 학생들에게 장애인식개선 프로그램 교육을 주도했다.

이날 이종성 사무총장은 장애인당사자가 체감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치 활동을 약속했다. 기존에 지적됐던 탁상행정과 보여주기식 정책에서 벗어나 오랜 기간 지체장애인으로 겪어온 차별을 바탕으로 장애인이 원하는 정책을 이끌어 내겠다는 굳은 의지를 드러냈다.

이 사무총장은 “최근 정치권은 미화된 감동 스토리를 앞세워 국민들의 감성만 자극하는 보여주기식 인재영입 ‘쇼통’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구색 맞추기로 끼워 팔아왔다”고 비판하며 “한국당을 통해 그동안 꿈꾸어왔던 복지사회를 만들고 자유 민주 국가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길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입당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의 몸으로 평생을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차별과 구조적 모순을 직접 경험했다”며 “지난 25년 동안 장애인단체와 공직에서 장애인과 함께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의 소외 계층을 위한 법적, 제도적 개선을 통해 국가가 진정한 사회안전망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입당식에 참석한 황교안 대표는 이종성 사무총장에게 축하의 의미로 꽃다발을 전하고, 장애인의 버팀목으로 든든히 함께할 것을 약속하며 ‘지팡이’를 함께 선물했다. 이에 이 사무총장은 국민들이 항상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의미로 ‘하회탈’을 선물하며 화답했다.

사회통합실현센터 김광환 소장
사회통합실현센터 김광환 소장

■ 사회통합실현센터, 김광환 소장 “안정된 사회 초석 마련을 위해 나설 것”

또 이날 환영식에는 국민적 분열과 갈등상황에 직면한 국내 사회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으로 ‘사회통합실현센터’ 운영이 발표됐다. 사회통합실현센터 초대소장은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김광환 상임대표가 맡았다.

김광환 소장은 분열과 갈등의 해결 방법으로 국민 전체가 이해할 수 있는 협조와 타협의 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협력과 상생을 통해 기회를 극대화하여 안정된 사회를 구축하고 이를 국가 성장 동력으로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3개 위원회와 7개 분과를 구성했다. 김광환 소장은 “사회의 소외 계층인 장애인 복지를 시작으로 전 국민 복지증진을 위해 기본과 원칙을 정립해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모든 계층 간 통합을 이뤄 안정된 사회 초석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인재영입 환영식에는 장애인의 권익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장애인 단체 대표 및 주요 관계자 250여명이 함께했다. 또 장애인 2020명이 한국당 입당원서를 제출하며 복지 증진을 위해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인재영입 환영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소셜포커스
이종성 사무총장은 황교안 대표에게 국민들이 항상 웃을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달라는 의미로 하회탈을 선물했다. ⓒ소셜포커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옥 2020-02-03 08:10:50
반가운 소식 축하드립니다.
모든 분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이*성 2020-02-04 15:44:25
장애인들이 무엇이 필요한가를 꼭 정책에 반영 시켜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