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신장장애인 이식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전라남도, 신장장애인 이식비 전국 최초로 지원한다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2.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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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장애인 이식수술비, 혈액복막투석비, 혈관수술비 등 지원
본인부담금의 최대 50% 범위까지 지원
전라도청 전경.
전라남도 도청 전경. ⓒ 소셜포커스(제공_전라남도)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신장장애인이 이식수술비로 인해 겪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기 위해 전라남도가 지원에 나섰다.

전라남도는 지난해부터 별도의 시범사업을 운영하며 혈액복막투석비를 차상위계층에게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왔다.

이에 전라남도 도의회는 신장장애인 지원조례를 지난해 12월 개정하고 올해부터 준중위소득 120% 이하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또 지원범위도 혈액복막투석비, 이식검사비, 혈관수술비, 이식수술비로 대폭 늘려 신장장애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이번 의료비 지원사업에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신장장애인이 거주하고 있는 읍면동 주민센터를 찾아 지원신청서, 의료비 영수증 원본 등을 첨부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본인부담액의 50% 범위에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이 외에도 신장장애인 이식검사이식수술비에 대해서는 전국 의료기관에서 가능하도록 했으나 투석혈관수술비 지원은 전남 도내 의료기관으로 한정할 계획이며, 의료기관이 없는 시군은 예외적으로 광주광역시 소재 의료기관까지 인정할 계획이다.

전라남도 보건복지국 안병옥 국장은 “신장장애인이 힘든 투석 중에도 삶의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다양한 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의료비 지원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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