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인식개선 노력… “지역사회 장애 친화적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
장애인 인식개선 노력… “지역사회 장애 친화적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
  • 신성철 과장
  • 승인 2018.11.14 18:08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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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체장애인협회, 한국장애인재단 지원 장애인 인식개선사업 성공적 종료
▲사진 1 : 보수교육
▲사진 1 : 보수교육

한국지체장애인협회(중앙회장 김광환, 이하 지장협)는 한국장애인재단 지원 하에 2016년부터 3년 지속사업으로 올해까지 경기, 전남, 경북지역에서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을 추진하여 110여명의 전문 강사를 배출했다. 
또한 지역사회 학생 및 교직원, 국가 및 지방자체단체 공무원, 지역주민 등 총 4만여명을 대상으로 파견교육을 실시하여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노력을 통해 지역사회의 장애 친화적 환경조성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지장협은 인식개선사업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교육 및 행정지원을 통해 사업지역인 경기, 경북 협회뿐만 아니라 경남, 대구협회와 진주시지회, 대전 서구지회에서 고용노동부 지정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교육기관으로 선정되는 결과도 얻었다.  
이에 지장협에서 3년 동안 추진한 장애인 당사자 중심 강사양성과정 운영 및 인식개선교육의 성과를 자세히 소개하고 그 결과에 따른 향후 사업 추진 방향을 소개하고자 한다.

□장애인 인식개선사업의 성과

○당사자 중심 인식개선교육 전문강사 배출
장애인 당사자를 강사로 양성하고 실제 사례 중심의 차별화된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여 비장애인과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그리고 장애인관련 업무 경험을 가진 현직 도의회 의원 및 대학교수, 퇴직 공공기관 임원 등을 강사로 양성하고 의무교육기관의 성격에 맞는 강사를 파견하여 교육의 효과를 증대시켰다.

○양성강사 보수교육 및 자조모임 활성화
2016년 양성강사의 자질 향상을 위해 추가로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였으며, 2017년도에 정기 보수교육뿐만 아니라 2018년 기수별 양성강사 보수교육 과정을 별도로 마련하여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지역별로 월 1회 정기 자조모임을 갖고 자체 강의시연 평가를 통해 선배강사로부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였으며, 포털사이트 카페를 개설하여 교육 자료를 공유하는 등 자질향상을 위해 노력했다.  

○장애인 인식개선교육 4만여 명 실시
경기, 전남, 경북지체장애인협회에서 장애인 인식개선교육의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에 공문 및 방문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또 수요처의 교육 신청내용을 파악하여 적합한 강사와의 연결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양성강사에게 안정적인 교육활동을 제공하여 4만 명의 지역사회 비장애인을 대상으로 인식개선교육을 실시하였으며,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여 장애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인식개선교육 후기집 발간을 통한 교육효과 확대
2018년 경기, 전남, 경북지역 인식개선교육 수강자를 대상으로 교육에 참여한 소감을 접수 받아 후기집을 제작하여 참가자의 인식변화를 통한 교육의 질 및 효과성을 입증했다. 
또한 우수 후기를 선정하고 지장협 중앙회장 표장과 기념품을 지급하여 장애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을 확립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사진 2 : 자조모임 카페
▲사진 2 : 자조모임 카페

○인식개선 사업지역 우수 사례 소개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는 중앙회와 컨소시엄을 구성, 재단 지원 사업에 참여하여 2016년 인식개선사업을 수행했다. 그러나 사업 첫해 지역사회의 관심 부족과 인식개선 신생기관으로 수요처 모집 등 어려움을 겪었다.
2016년 사업평가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하여 2017년에는 장애인 당사자뿐만 아니라 장애인관련 업무 경험을 가진 현직 도의회 의원 및 대학교수, 퇴직 공공기관 임원 등을 강사로 양성하여 의무교육기관의 성격에 맞는 강사를 파견하여 교육효과를 높였다.
또한 경기도의회 복지포럼과 함께 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지역사회의 관심을 제고했다.
양성강사로 활동한 현직 도의원의 발의로 「경기도교육청 장애인식개선교육 지원조례」를 제정하여 양성강사에 대한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 강사양성을 통한 장애인의 특화직종 개발 및 지속 가능한 사회적일자리 며련을 위해 경기도의원 면담 및 도청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2018년 일자리사업 일환으로 장애인 강사를 양성하는 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향후 사업 추진 방향
지장협은 현재의 장애인식 개선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시•도협회 및 산하 장애인복지시설과 협력하여 장애인 당사자 중심 인식개선사업을 전국적으로 확대 추진하고자 한다.

▲사진 3 : 토론회
▲사진 3 : 토론회
▲사진 4 : 인식개선교육
▲사진 4 : 인식개선교육
전라남도 여수종고초등학교 후기
○ 3학년 1반 한승희 학생
장애이해교육을 받고 장애는 놀림 받는 것이 아니란 걸 알았고 장애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나서 장애인이 되는지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장애인으로 태어난 사람들은 장애로도 고통을 받지만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놀림, 왕따를 시키면 더 큰 상처를 받는다. 
내가 장애인이 된다면 평생 불편하겠지만 혼자 외롭게 있지 말고 장애인이라도 내 꿈에 당당히 나아갈 것이다. 나는 교육 동영상을 보고 느꼈다. ‘장애인도 다른 사람과 다름없구나.’ 왜 그렇게 생각했냐면 그 사람도 사람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과 다른 삶이 아닌 다른 사람 같은 행복한 삶을 살고 있구나 생각했다. 그래서 난 장애인도 우리의 친구이니까 놀리지 않고 따뜻한 마음으로 대해야겠다. 
 
○ 4학년 2반 우시현 학생
나는 장애이해교육을 받고 조금 반성했다. 사실 나는 장애인을 좀 다르게 봤기 때문이다. 그리고 TV에서 장애인을 봐도 그냥 불편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장애이해교육을 받고 몸이 조금 불편하지만 행복한 장애인을 보았다. 
나보다 더 행복한 모습도 보였다. 나는 그 모습을 보고 더 반성했다. 그리고 교육을 알려주신 김○○ 선생님께서도 장애인이다. 하지만 나는 선생님을 싫어하지 않고 불쌍하게 생각하지도 않는다. 난 선생님을 더욱 좋아한다. 
앞으로는 장애인을 다르게 생각하지 않을 거다. 그리고 교육을 재미있게 가르쳐주신 김영미 선생님께 감사하다고 생각한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장애인식 개선 교육 후기 그림
장애인식 개선 교육 후기 그림
경기도교육청 장애인식개선 교육 지원 조례안
경기도교육청 장애인식개선 교육 지원 조례안
▲ 향후 사업 추진 방향
▲ 향후 사업 추진 방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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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 2019-02-07 09:25:35
어린 친구들의 생각에 교육이 이렇게 필요하다는 것을 느낌니다.

윤*진 2019-01-01 10:56:31
더불어 함께 살기위한 노력을 끈임없이 하시는
중앙회에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하*필 2018-12-26 09:38:53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우리도 우리가 인식을 먼저 개선하여서 우리들의 발전을 위해서 노력을 더 하여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나의생각

권*조 2018-12-04 09:55:38
교육을 통해 다름을 이해해소 소통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다름을
이해하고
소통하자!

오*화 2018-11-27 10:07:01
인식개선이라는 자체에 대한 예산투자보다는 조기에 함께하는 통합유치원 교육이 먼저 이루어진다면 더 좋은 인식개선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함께 하는 사회, 같이 가는 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