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발달장애인 어려운 행동 컨설팅' 지원
서울장애인권익옹호기관, '발달장애인 어려운 행동 컨설팅' 지원
  • 박소윤 기자
  • 승인 2020.02.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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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 35개소 대상 컨설팅 제공
"발달장애인과 종사자의 인권 증진에 도움 기대"

[소셜포커스 박소윤 기자] = 서울특별시 장애인권익옹호기관(관장 서동운, 이하 기관)이 발달장애인의 '어려운 행동'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섰다.

기관은 서울시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을 대상으로 '발달장애인의 어려운 행동 컨설팅 사업'을 계획하고, 시설 종사자들이 발달장애인의 행동과 특성을 이해하며 어려운 행동에 대한 효과적인 중재 전략을 계획·실행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발달장애인의 어려운 행동은 전체 발달장애인의 5~15%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어려운 행동의 원인과 특성에 대한 이해 부족, 행동 중재 방법의 미흡 등으로 인해 장애인복지 현장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과정에서 비롯된 부적절한 신체적 개입이 장애인 학대와 인권침해로 이어지고 있어 전문적인 컨설팅, 교육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은 상황이다.

이에 기관은 시설 이용 발달장애인이 복용하고 있는 약물 등 의료행위 지원에 대한 점검과 더불어 발달장애인의 어려운 행동특성에 대한 장애인시설 종사자의 이해를 돕고 적절한 대응을 돕기 위해 정신건강의학, 응용행동분석, 작업치료, 특수교육 등 다양한 영역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컨설팅을 지원하기로 했다.

서동운 관장은 "이번 사업 지원으로 시설 종사자들이 발달장애인의 어려운 행동과 개인의 특성을 이해함으로써 발달장애인의 인권과 종사자의 인권을 동시에 증진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어려운 행동 컨설팅 사업은 서울시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 35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3월 2일부터 13일이며, 이해를 돕기 위해 개최되는 기본교육은 3월 21일에 진행한다. 현장 컨설팅은 4월 9일부터 선정된 시설별 일정에 따라 시행되고, 12월에는 평가 및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컨설팅 사업 개요

○ 대      상: 서울시 관내 장애인주간보호시설 35곳
○ 사업내용: 현장중심의 전문가를 각 시설에 파견하여 발달장애인의 행동특성에 따른 개입방법제시, 환경재구조화, 행동지원에 따른 효과성 검증의 내용을 포함한 컨설팅 진행 
○ 비      용: 전액 지원
○ 컨설팅 진행내용 및 일정(본 컨설팅 일정은 기관 상황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 있음)

○ 기본교육(6시간) 내용
  - 발달장애인의 의료적인 서비스와 약물에 대한 관리 및 이해
  - 발달장애인의 행동특성
  - 행동중재전략(PBS운영절차, FCT)
  - 발달장애인의 신체와 생활기능 건강과 평가(whodas 2.0과 ICF 중심으로)
  - 사례지원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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