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경쟁에선 청년 분야에 18명 몰려
'DJ 3남' 김홍걸 '통일'·이수진 '노동' 일반경쟁 지원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총 13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례대표 1번 몫인 여성장애인 분야는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주당 비례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 현황'을 발표하고 총 26개 분야에서 남성 81명(62%), 여성 49명(38%)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비례공관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다.
제한경쟁분야인 여성장애인 부분에는 4명이 지원했고, 비례대표 순번 2번인 외교안보는 남성 3명, 순번 9번인 취약지역 분야에는 여성 5명·남성 7명 등 총 12명이 지원했다.
여성장애인 부분에는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외교·안보 분야에는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일반경쟁 부문 가운데 통일 분야에 지원했고, 이수진 최고위원은 노동 분야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안정권을 6~7명이라고 본다면 평균 경쟁률은 21:1에 달한다. 제한경쟁 분야를 제외하면 일반경쟁 분야 경쟁률은 더 치열해진다.
제한경쟁을 제외한 일반경쟁 분야(3∼8번, 11∼20번)에서는 청년 분야 18명, 문화·체육·예술 분야에 9명 등으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일반 경쟁에선 △노동 8명 △정치 7명 △보건복지 7명 △중소자영업 5명 △과학기술 4명 △교육 4명 등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경쟁분야는 공모를 받은 뒤 비례공관위가 심사를 통해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고, 이 가운데 한 명을 중앙위원회 투표로 결정한다.
일반경쟁분야는 비례공관위 심사 후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거쳐 25명 내외의 후보를 확정하고, 중앙위에서 최종 후보 20명과 비례 순번을 결정한다.
비례공관위는 오는 29일 후보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내달 2~4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공천심사단은 70만여명의 권리당원과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한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다. 이후 오는 14일 중앙위원회 순위투표를 통해 후보자가 최종 확정된다.
국민공천심사단의 비례 후보 투표는 다음 달 10∼11일 이틀간 진행되며, 한 사람당 남성 2명, 여성 2명 등 4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