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비례대표 공모 130명 지원…'비례 1번' 여성장애인 경쟁률 4:1
민주 비례대표 공모 130명 지원…'비례 1번' 여성장애인 경쟁률 4:1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2.2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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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 1번 최혜영 강동대 교수 지원해
일반경쟁에선 청년 분야에 18명 몰려
'DJ 3남' 김홍걸 '통일'·이수진 '노동' 일반경쟁 지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례공관위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례공관위 위원장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례대표 당헌당규 개정과 관련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 News1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공모에 총 13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례대표 1번 몫인 여성장애인 분야는 4:1의 경쟁률을 보였다.

민주당 비례공천관리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비례대표 후보자 신청 현황'을 발표하고 총 26개 분야에서 남성 81명(62%), 여성 49명(38%)이 응모했다고 밝혔다.

비례공관위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 간 후보자 공모를 실시했다.

제한경쟁분야인 여성장애인 부분에는 4명이 지원했고, 비례대표 순번 2번인 외교안보는 남성 3명, 순번 9번인 취약지역 분야에는 여성 5명·남성 7명 등 총 12명이 지원했다.

여성장애인 부분에는 '영입인재 1호'인 최혜영 강동대 교수, 외교·안보 분야에는 김병주 전 육군대장이 공모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상임의장은 일반경쟁 부문 가운데 통일 분야에 지원했고, 이수진 최고위원은 노동 분야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 당선안정권을 6~7명이라고 본다면 평균 경쟁률은 21:1에 달한다. 제한경쟁 분야를 제외하면 일반경쟁 분야 경쟁률은 더 치열해진다.

제한경쟁을 제외한 일반경쟁 분야(3∼8번, 11∼20번)에서는 청년 분야 18명, 문화·체육·예술 분야에 9명 등으로 가장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일반 경쟁에선 △노동 8명 △정치 7명 △보건복지 7명 △중소자영업 5명 △과학기술 4명 △교육 4명 등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한경쟁분야는 공모를 받은 뒤 비례공관위가 심사를 통해 복수의 후보를 추천하고, 이 가운데 한 명을 중앙위원회 투표로 결정한다.

일반경쟁분야는 비례공관위 심사 후 국민공천심사단 투표를 거쳐 25명 내외의 후보를 확정하고, 중앙위에서 최종 후보 20명과 비례 순번을 결정한다.

비례공관위는 오는 29일 후보들에 대한 서류심사를 거쳐 내달 2~4일 면접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공천심사단은 70만여명의 권리당원과 27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한 일반 국민으로 구성된다. 이후 오는 14일 중앙위원회 순위투표를 통해 후보자가 최종 확정된다.  

국민공천심사단의 비례 후보 투표는 다음 달 10∼11일 이틀간 진행되며, 한 사람당 남성 2명, 여성 2명 등 4명의 후보에게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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