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겨내자! 힘내세요!’ 온정의 손길 이어져
‘코로나 이겨내자! 힘내세요!’ 온정의 손길 이어져
  • 염민호 기자
  • 승인 2020.03.0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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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의료원 의료진에게 기부물품, 감사편지 응원 봇물

“코로나19로 인해 경북지역 환자 급증으로 현재 200여명의 환자 치료를 위해 불편한 방호복을 입고 힘들게 진료와 치료를 하고 있습니다. 몸도 마음도 힘들어 가는 가운데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쓴 자필 감사편지와 다양한 먹거리 등 기부물품이 따스한 온정으로 다가옵니다. 다시 힘내서 싸우고 있습니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선하 관장과 직원일동은 김천의료원에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코로나19와 24시간 사투를 벌이고 있는 김천의료원에 각계각층의 온정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천인터넷뉴스 제공

[소셜포커스 염민호 기자] =  경북 김천시에 있는 김천의료원 관계자는 코로나19와 24시간 사투를 벌이고 있는 김천의료원 의료진들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전국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다고 소식을 전해왔다.

지난달부터 급증하는 환자를 돌보느라 이제는 체력의 한계를 느끼며 힘들어하고 있는 의료진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

김천을 비롯한 전국 각지의 일반 시민들까지 도시락과 라면, 과자, 빵, 쿠키, 생수, 생활용품 등 다양한 종류의 기부 물품을 보내오고 있다.

김천의료원 간호부에 소속된 간호사는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물품이 부족한 시기에 따뜻한 사랑을 전해주셔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위험한 의료현장에서 땀 흘리는 의료진들을 위한 성금도 답지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성금을 비롯해 대구경북병원협회, 김천시장애인종합복지관 박선하 관장 외 직원일동, 대한적십자사 등 다양한 단체에서 보내주는 기부금과 후원 물품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천의료원에는 지난 7일 기준 기부물품이 100건이 넘었다고 밝혔다. 기관이나 단체뿐 아니라 익명의 시민들도 기부에 힘을 보탰다. 가게에서 직접 만든 김밥과 샌드위치를 보내오는가 하면, 익명의 시민들이 직접 쓴 감사 편지까지 택배로 전해지고 있다.

김천의료원 김미경 원장은 “많은 후원물품을 김천의료원 의료진에게 보내주신 온정이 힘들고 지친 의료진에게 마음이 훈훈해져 다시 치료에 전념할 수 있는 힘을 심어주는 것 같다.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하지만 현재 김천의료원 한 환자의 치료를 위해 하루에 사용되는 많은 방호복이 필요한데 소중하게 보내주신 성금은 필요한 방역물품 구비에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또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코로나19를 꼭 이겨 내고 모두가 염원하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굳은 의지를 다졌다.

김미경 원장
대구경북병원협회 고삼규 회장(보광병원장, 오른쪽)이 김천의료원 김미경 원장에게 성금을 전달했다.  ⓒ사진=김천인터넷뉴스 제공
군산의료원 김영진 원장(왼쪽)도 김천의료원을 방문해 따스한 온정을 전했다. ⓒ사진=김천인터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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