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C위원장 "도쿄패럴림픽, 계획대로 열리도록 최선"
IPC위원장 "도쿄패럴림픽, 계획대로 열리도록 최선"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3.23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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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홈페이지 통해 성명서 발표
"선수 건강·복지 최우선이나 시간은 아직 우리 편"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홈페이지 모습. ⓒ 소셜포커스(제공_국제패럴림픽위원회)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가 올 8월로 예정된 일본 도쿄패럴림픽에 대해 "계획대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IPC의 앤드루 파슨스 위원장은 19일(현지시간) IPC 홈페이지에 게시한 성명을 통해 "159일 앞으로 다가온 패럴림픽 준비가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 하계 패럴림픽은 8월25~9월6일 일본 수도 도쿄도에서 개최된다. 이에 앞서 일본에선 7월24~8월9일 하계 올림픽도 예정돼 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면서 일본 안팎에선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정상적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파슨스 위원장은 "패럴림픽 선수들의 건강과 복지가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며 "우린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시간은 아직 우리 편"이라며 "우리가 보다 과감한 대책을 취할 필요가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이 아직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도쿄올림픽까지는 4개월, 패럴림픽까지는 5개월여의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섣불리 대회의 연기 또는 취소를 결정하기보단 남은 기간 코로나19의 유행 추세를 살펴보며 판단해가자는 것이다.

이와 관련 파슨스 위원장은 "우린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그리고 보건 전문가들과도 정기적으로 긴밀한 협의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각국서 열릴 예정이던 패럴림픽 출전 대표 선발전이나 예선전 등이 줄줄이 취소·연기되고 있는 데 대해선 "대회 출전 기회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국제경기연맹(IF)들이 우리와 함께 앞으로 수주, 수개월 간에 걸쳐 모든 선수들을 위한 공정한 해결책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영국 BBC 방송은 IPC 관계자를 인용, "일부 장애인 선수들의 경우 (일반 선수들에 비해) 바이러스에 더 취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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