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장애인복지관, 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고흥장애인복지관, 찾아가는 서비스 실시
  • 류기용 기자
  • 승인 2020.03.23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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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감염 확산 예방위해 복지관 휴관 장기화
중증장애인 가정에 무료중식 제공해 결식 예방
고흥군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긴급식품지원을 위해 정성을 담아 준비하고 있다
고흥군장애인복지관 직원들이 긴급식품지원을 위해 정성을 담아 준비하고 있다. ⓒ 소셜포커스(제공_고흥군장애인복지관)

[소셜포커스 류기용 기자] = 고흥군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찾아가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복지관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예방에 따른 휴관이 장기화됨에 따라 중증장애인 가정에 무료중식을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복지관은 보건복지부의 권고 지침에 따라 지난 2월 24일부터 4월 5일까지 휴관에 들어갔다. 그러나 이같은 휴관이 무료급식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의 결식으로 이어질까 자칫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직원들은 복지관 이용고객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약 100여명을 선별하여 매주 긴급부식을 전달하고 코로나19 예방법을 알리는 등 긴급지원 서비스에 들어갔다.

또한 직원들은 복지관 내의 예방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섰다. 고흥군 보건소 지원을 받아 방역전문 업체에 의뢰하여 2회 방역을 실시했다. 복지관 직원 및 기타 방문객을 위해서는 자동센서 손 소독제를 복지관 곳곳에 설치했다.

이 밖에도 보건복지부에서 지침으로 안내한 종사자 및 기타 방문객 체온 측정, 이동 경로 작성 등 감염증 예방을 위한 다각적인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긴급서비스에 대해 정성권 관장은 “코로나19의 전국적인 확산과 이웃 지역의 확진자 발생으로 불안한 가운데 대부분 고령인 복지관 이용 고객의 무료 급식이 끊기면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복지관 운영을 잠정 중단했으나 급식 제공 전면 중단이 아닌 전환개념으로 대체 식품 제공 등 취약계층의 복지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복지관 고객이 환한 얼굴로 복지관을 찾아오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복지관의 휴관은 코로나19 사태 추이에 따라 추가연장 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대표전화(061-901-6701)나 홈페이지(www.ghlove.or.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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