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로 '코로나19, 비말 감염’ 어떻게 말할까?
수어로 '코로나19, 비말 감염’ 어떻게 말할까?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3.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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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어원,‘새수어모임’구성…격주로 권장 새 수어 발표
국립국어원이 발표한 '코로나19', '비말 감염' 권장 새 수어. (출처=국립국어원)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이 코로나19 전문 용어 및 신조어 수어를 통일해 보급하고자 ‘새수어모임’을 발족했다.

문체부는 지난 13일에는 시범 화상회의 열고 ‘코로나19’, ‘비말감염’에 대한 수어 권장 표현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관련 정례 발표에서 실시간으로 수어통역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 용어나 신조어의 경우 통일된 수어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퍼지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 결국 통일되지 않은 수어로 인해 농인들은 정보를 혼동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국립국어원이 ‘새수어모임’을 구성했다. 한국농아인협회 관계자를 비롯해 수어 통역사, 수어 교원 등이 회의를 거쳐 농인의 수용도가 높은 수어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국립국어원은 앞으로도 승차 진료(드라이브스루), 동일집단격리(코호트격리) 등 공공 수어통역과 관련한 새로운 수어를 수시로 조사하고, 널리 사용될만한 수어를 선정해 보급할 계획이다.

‘새수어모임’은 격주로 새 수어를 수집하고 권장안을 제공할 예정이다. 선정된 권장 수어는 국어원 홈페이지(www.korean.go.kr)나 한국수어사전(sldict.kore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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