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가입시 알아야 할 기초상식
자동차 보험 가입시 알아야 할 기초상식
  • 양우일 객원기자
  • 승인 2020.03.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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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는 날씬하게 보장은 튼튼하게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담보 내용을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가며 가입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보통 최초 가입할 때의 내용을 유지하거나 1년 전과 동일하게 가입하게 된다. 또 설계사의 일방적 권유나 저렴한 보험료만 기준하여 가입하다 보면 개인의 라이프 사이클과 부합되지 않고 때로는 보상처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자동차보험을 올바르게 가입하기 위해서는 운전자의 평소 주행 범위와 형태, 운전습관에 따라 특약을 적절하게 선택하여 가입하여야 한다. 그래야 효율적인 보험료와 효과적인 보장을 담보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은 보통약관과 특별약관으로 나눠진다. 보통약관은 대인, 대물, 자기신체사고 무보험상해, 자기 차량 손해에 더하여 긴급출동 서비스로 구성된다.

대인, 대물 책임보험만 가입하거나 자차를 가입하지 않는 계약자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통적으로 가입하는 표준약관이므로 보상내용도 같다.

보통약관에서는 대물배상은 차량의 고급화에 따라 사고가 발생할 경우 고액수리비가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 가입금액을 높게 잡을수록 좋다. 보험료 차이는 크지 않다.

자기신체의 경우에는 자동차 상해로 가입하는 것이 좋다. 자동차 상해는 사고가 났을 경우 치료비를 포함하여 보상을 확장해 주기 때문에 더 유용하다. 보험료는 크게 차이가 없는데 보상금액은 확실한 차이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보통약관과는 달리 특별약관은 보험료를 감액하거나 추가하여 보험사고시 보장범위가 축소 또는 확대하는 약관을 말한다.

대표적인 특별약관은 운전가능자 범위 제한과 확대, 자기신체사고 보장확대, 자기차량 손해 보장 확대, 교통사고 처리 시 필요 비용지원, 긴급출동 서비스, 녹색상품 등 다양하다.

자동차 보상범위를 확장하려면 자기차량손해 확대, 자동차상해, 형사합의금, 변호사 및 벌금비용, 대중교통상해, 차량신가보상, 상급 병실료 차액보상, 성형 및 보철치아 지원금, 자녀사랑관련 등 다양한 특약을 활용하여 운전자보험 기능을 일부 포함하며 확대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할인은 주행거리, 블랙박스, 6세 이하 자녀, 전방 충돌 방지장치 부착, 차선이탈 경고장치 부착, 실버운전자특약 등을 포함하여 다양한 항목을 통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동차 보험가입자가 모든 특약을 다 가입할 수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 보험료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운전자의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주행 형태와 범위를 세심히 살펴보고 관련 담보를 선택적으로 가입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사업운영으로 술좌석이 잦은 운전자는 대리운전 위험담보 특약을 반드시 가입하여야 한다. 명절에 부모님께 효도하기 위해 차량 지체와 정체로 혼자서 운전하기 어렵다면 이때는 명절임시운전특약을 가입하여 도움을 받아야 한다. 자녀에게 자동차를 사 줄 수 없거나 간헐적으로 운전하는 가족이 있을 경우 단기운전자확대 특약을 활용하면 적은 보험료로 보험을 가입한 효과를 톡톡히 누릴 수 있다.

자동차보험 특별약관은 각 보험회사별로 다양하게 출시되어 전부 나열하긴 곤란하다. 또 보험사별로 사용하는 명칭은 조금씩 다르나 보상내용은 비슷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헷갈릴 이유는 없다. 소비자는 위에서 설명한 예시처럼 라이프 사이클에 따른 특정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요청하면 보험설계사는 적절한 특별약관을 알려준다. 또 손해보험사 홈페이지를 검색하면 수 십 가지 특약에 대하여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자동차 보험은 1년을 주기로 반복되는 단기보험인 동시에 평생 가입하여야 하는 장기로 계약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기에 1년 전과 다른 라이프 사이클이 발생했다면 다시 한 번 점검하고 컨설팅을 받고 가입하여야 한다.

자동차보험은 운전자의 평소 주행 범위와 운전습관에 따라 특약을 적절하게 선택해야 한다. ⓒ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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