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예술가, 탁자 디자인 작가로 거듭나다!'
'발달장애인 예술가, 탁자 디자인 작가로 거듭나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3.31 17: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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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부뤼코리아 소속 발달장애인 작가 3명 정규직 근무
공단, 예술-제조업 연계해 새로운 고용모델 창출
발달장애인 예술가 이규재, 김기정, 정도운 씨가 시우에 정규적으로 4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소셜포커스 (제공=장애인고용공단)
발달장애인 예술가 이규재, 김기정, 정도운 씨가 ㈜시우에 정규직으로 4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소셜포커스 (제공=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장애인표준사업장 ㈜시우에 발달장애인 화가 3명이 정규직 사원으로 4월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한다.

이규재, 김기정, 정도운 작가는 아르브뤼코리아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는 발달장애인 예술작가다. 아르브뤼코리아는 발달장애인 청년 화가들의 예술적 재능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협동조합이다.

지난해 12월 장애인고용공단 경기북부지사, ㈜시우, 아르부뤼코리아는 발달장애인 고용증진을 위한 3자 협약을 맺었다. 이후 ㈜시우는 발달장애인의 그림을 적용한 아트탁자를 출시했고, 경기북부지사는 관내 제조업 장애인표준사업장과 사회적 협동조합을 연계해 미술분야에서 발달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 사례는 발달장애인의 재능과 강점을 활용해 새로운 중증장애인 고용모델을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시우는 이번 채용을 계기로 장애인 문화예술 분야 일자리 창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힘쓸 것이라 말했다.

박병일 공단 지사장은 “발달장애인의 직무가 제한적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 예술과 제조업을 연계한 고용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중증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지사는 장애인일자리 확대에 기여하고자 2020년도 장애인표준사업장 무상지원금 지원결정 대상사업체로 선정된 ㈜시우 등 5개 회사에 약 1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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