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를 꿈꾸는 장애아동 여기여기 붙어라!”
“예술가를 꿈꾸는 장애아동 여기여기 붙어라!”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4.03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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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창작스튜디오, 장애아동 예술 발굴 프로젝트 모집
장애아동 5명 선발해 1:1 멘토링과 전시 활동 지원
장애인 작가 양성 8년째 “이젠 성인 작가로 열심히 활동해요”
ⓒ잠실창작스튜디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문화재단 잠실창작스튜디오와 조아제약이 함께 예술 재능이 뛰어난 장애 아동 발굴 프로젝트에 나섰다. 잠실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5일 오후 2시 본관 하늘연에서 ‘장애아동 미술 멘토링’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8년째 성황리에 진행 중인 미술 멘토링 ‘프로젝트A’는 서울에 거주하는 16세 이하 장애아동 중 예술에 관심있는 5명을 선발해 기성 예술가와 1:1 멘토링을 연결해준다. 올해 10월에는 전시회를 개최해 전시 활동도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A’ 1기 멘티 출신인 한승민(26) 작가는 잠실창작스튜디오 9~11기 입주작가로 시각 분야 청년작가로 활동 중이다. 작년 공덕역에 조성된 LG유플러스 5G갤러리에 작품을 전시하고 증강현실로 구현해 주목을 받았다.

같은 1기 멘티 출신인 신동민(26) 작가도 잠실창작스튜디오 9기 입주작가로 2018년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개인전과 그룹전을 개최했다. 그는 후배 작가 양성을 위해 작품 수익금의 일부를 서울문화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 ‘프로젝트A’의 멘토로는 한국화가 김현하, 서양화가 박대수. 큐레이터 정효섭, 서양화가 최윤정, 공예작가 최챈주 5명이 참여한다. 올해 새롭게 합류하는 정효섭 큐레이터는 “프로젝트A 기획전을 통해 멘티들의 창작물을 높은 수준의 예술 퍼포먼스로 구현해내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장애아동 미술 멘토링 '프로젝트A'는 2013년부터 8년째 많은 장애 아동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김현하, 박대수, 정효섭, 최윤정, 최챈주 작가가 멘토로 참여하고 선발된 5명의 장애아동에게 1:1멘토링을 지원한다. ⓒ잠실창작스튜디오

선발된 5명의 멘티는 5개월 동안 월 2회 이상 멘토링을 받으며 오는 10월 기획 전시로 창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장애ㆍ비장애 동행 프로젝트 「같이 잇는 가치」와 공동 전시할 계획이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8년 동안 지속적으로 이어오는 ‘프로젝트A’는 문화제휴의 대외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며 “장애아동들이 예술을 통해 미래를 키워갈 수 있도록 창작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참가모집은 오는 3일부터 24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신청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www.sfac.or.kr)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자세한 문의는 ☎02-423-6680, 6602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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