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장연 “여성장애인에 대한 차별과 폭력 근절위해 힘쓸 것”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한국여성장애인연합회(이하 여장연)가 창립일인 4월 17일을 ‘여성장애인의 날’로 제정한다고 밝혔다.
여장연은 1999년에 결성된 전국 단위의 여성장애인 단체다. 여성장애인에 가해진 차별과 폭력에 저항하고 여성장애인의 권리 보장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운동을 진행해왔다.
이번 ‘여성장애인 날’ 제정으로 여성장애인에 가해지는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여성장애인 차별ㆍ폭력 근절을 전국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를 밝혔다.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장애인은 비장애인 중심의 사회구조와 남성 중심의 가부장제 속에서 장애와 여성이라는 이유로 교육과 취업, 소득 부분에 차별받아왔다”며 “현 정책이 여성장애인 권리와 생애주기 특성을 고려하지 않은 까닭으로 많은 여성장애인들이 빈곤 사각지대에 내몰려있다고” 말했다.
여장연은 올해 여성장애인 운동 방향을 ‘여성장애인의 특화된 교육권 확보’로 정하고 장애인차별금지교육법과 여성장애인 평생교육 및 역량강화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장애인 기본법’ 제정을 위해 치열한 입법 투쟁을 전개하겠다고도 밝혔다.
한편 여장연은 여성장애인 권익증진과 인권보호, 성공적인 자립생활을 위해 여성장애인 교육권 운동, 폭력 예방 및 근절 활동, 여성장애인 정책개발조사 연구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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