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시각장애인 위한 배리어프리판 제작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시각장애인 위한 배리어프리판 제작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4.27 1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신연식 감독 연출, 배우 임수향 화면해설로 재능기부
“온 가족 즐길 수 있는 꿈과 모험의 이야기”…공동체상영 신청 통해 관람 가능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가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를 시각장애인을 위한 BF판으로 제작했다. (제공=네이버 영화)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장편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작 크리스 버틀러 감독의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가 시각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BF)버전으로 거듭났다.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이하 위원회)와 협력관계인 기업현대중공업그룹1%나눔재단의 제작지원과 한국영화감독조합의 후원으로 탄생하는 두 번째 작품이다. 신연식 감독이 연출을 맡고 배우 임수향이 화면해설로 참여했다.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는 탐험가 라이오넬과 빅풋 링크가 함께 전세계를 누비며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아름다운 풍경과 캐릭터들이 선사하는 웃음이 매력적인 영화로 코로나19 사태에 바깥 활동이 자유롭지 않은 아이들에게 영상으로나마 신기한 모험이 가득한 세상을 선사한다.

지난해 제9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 개막작 ‘일 포스티노’에 이어 두 번째로 배리어프리버전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은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꿈과 모험의 이야기”라고 영화를 설명하면서 “배우, 성우분들의 생생한 연기 덕분에 미지의 세계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객들의 기대를 돋웠다.

화면해설 녹음에 참여한 임수향 배우는 “저의 목소리가 작게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앞으로도 배리어프리영화에 대한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신연식 감독과 임수향 배우는 시각장애인의 문화생활을 위해 재능기부 형태로 제작에 동참했다.

영화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배리어프리버전은 공동체상영 신청을 통해 관람 가능하다. 관람에 대한 문의는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02-6328-3200)로 하면 된다.

 

연출을 맡은 신연식 감독과 화면해설 녹음에 참여한 배우 임수향. (제공=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