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총련, 차기 상임대표 김낙환 교통장애인협회장 선출
장총련, 차기 상임대표 김낙환 교통장애인협회장 선출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4.29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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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낙환 회장, "장애인 단체들 사사로움 없애고 장애인위한 진정한 연합체 이뤄야"
5월 중순부터 임기 시작 "청렴결백한 운영... 옳은 원칙위해 투쟁도 불사할 것"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낙환 회장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소셜포커스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낙환 회장이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로 선출됐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이하 장총련)는 29일 여의도 이룸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상임대표로 한국교통장애인협회 김낙환 회장을 선출했다. 이 자리에서 김낙환 회장은 장애인 연합회 활동의 새 지평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장애인 협회가 태동한 초창기부터 장애인 단체의 뼈대를 일궈온 36년 경력의 실무자 출신"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또 "한국지체장애인협회를 설립한 장기철 초대 회장과 손발을 맞춰 장애인 단체의 역사를 일궈온 장본인이기에 연합체 활동인 장총련에 대한 애정도 두텁다"고 말했다. 특히 "장총련이 나아가야할 방향은 장애인 당사자를 위한 진정한 연합체 활동"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나는 옳은 것은 밀어부치는 강한 원칙을 가진 사람이며, 장애인 단체들이 각자의 목소리를 내서는 안된다"면서 "연합체라는 의미가 무엇이냐, 단체 각각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 당사자들을 위해 연합하고 장애인 단체가 옳지 못한 일에 휘둘리지 않도록 투쟁의 의지도 불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김회장은 "오랜 기간 장애인 단체에 몸 담아오면서 여러가지 일을 해왔지만 이제 서서히 경력을 정리해야할 시점에 이르렀는데 이번에 주어진 책무를 끝으로 아름답게 마무리를 짓고 싶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그는 현재 시급하게 해결되어야 할 장애계 현안으로 장애인 편의 문제를 꼽았다. 현재 교통장애인협회 회장이자 지체장애인 당사자인 김 회장은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전철역사를 돌아본 사례를 소개하면서 앞으로 장애인 이동에 불편한 것들을 개선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앞으로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도 협력하고 연합하면서 장애인 단체들과 사사로움 없이 공동의 목표를 함께 이루어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협력과 참여를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김낙환 회장은 오는 5월 중순부터 장총련 상임대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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