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병원, '발달장애아동 및 가족 행동지침' 발표
서울 은평병원, '발달장애아동 및 가족 행동지침' 발표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5.0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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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대상 설문결과, “TV만 보는 시간 늘었다”…가정내 가이드라인 필요
치료영역별 소통·놀이방안 소개
서울 은평병원이 발표한 발달장애아동 가정 행동지침 "우리 아이와 건강하고 안전하게 코로나 극복하기" 1탄. (제공=서울특별시 은평병원 홈페이지)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서울 은평병원이 코로나19 여파로 가정에 있는 시간이 많아진 발달장애아동과 그 가족을 위한 행동지침 “우리 아이와 건강하고 안전하게 코로나 극복하기”를 발표했다.

병원은 지침 제작에 앞서 발달장애아동 보호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상의 변화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부모들은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호소했으나 전염에 대한 우려로 야외 활동을 자제한다고 답변했다. 이때문에 대부분의 아동들은 가정에서 장남감을 갖고 놀거나 TV 등 미디어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은평병원 어린이발달센터는 가정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아동의 발달을 돕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소아심리·언어·놀이 등 다양한 치료영역 전문가들이 함께 지침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지침에서는 각 치료영역을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제안한다. 1탄에서는 집에서 할 수 있는 체육활동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할 것을 권장하고 2탄에서는 음악·놀이·미술 등 아동의 발달 단계에 따른 놀이를 소개한다.

병원장은 “우리 병원 어린이발달센터를 찾는 발달장애 환아 및 보호자들이 보다 안전하고 슬기롭게 사태에 대처할 수 있도록 더욱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병원은 이와 더불어 어린이낮병원 입원 환아들을 위해 가정연계 놀이활동 지침서 및 놀이키트를 제공해 가정에서도 질 높은 놀이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각 치료 영역별 지침 및 가정연계 놀이활동에 대한 정보는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홈페이지나 은평병원 어린이발달센터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향후 치료 전문가들이 더욱 다양한 놀이치료 방안을 정기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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