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에 18번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신설
구로구에 18번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신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5.15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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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연말까지 금천ㆍ영등포구 추가 개소... "올해 전 자치구 설치"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시 구로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이하 센터)가 신설된다. 2016년 노원ㆍ은평센터를 시작으로 5월 12일 구로센터가 18번째로 문을 열었다.

시는 올해 금천구ㆍ영등포구 2곳을 추가 개소하고 연말까지 25개 전 자치구에 1개소씩 설치를 완료한다고 밝혔다. 장애인가족지원센터도 올해 8곳을 추가 개소해서 전 자치구로 확대할 예정이다.

구로구 센터는 기존 두빛나래문화체육센터 공간에 한 층을 증축해서 4층에는 5개 교실과 카페, 심리안정실, 체육관을 두고 5층에는 식당과 구로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했다. 12명의 교사 외에 2명의 특수체육교사가 있어서 정규반 외에도 발달장애인 가족 대상 단과반 수업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7년 서울시 발달장애인 전수조사에 따르면 성인 발달장애인의 39.9%가 낮 시간을 집에서만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대가 25.3%, 30대가 35.7%, 40대가 51.6%, 50대가 60.2%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더 지역사회와 단절되고 있는 상황이다.  

센터는 발달장애인의 낮시간을 책임지고 사회적응 및 직업능력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일상생활훈련, 의사소통, 사회적응 등 긍정적 행동지원 6개 필수과목뿐 아니라 문화ㆍ스포츠 등 발달장애인의 개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 선택과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정진우 복지기획관은 “발달장애인이 일상생활훈련 등 고등학교까지 배웠던 내용을 유지하고, 자신만의 취미ㆍ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꾸준한 평생교육이 꼭 필요하다. 당사자들이 집에서 가까운 평생교육센터에서 자기계발을 하면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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