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생태 정보 담긴 '자연이 알려주는 우리 속담' 발간
특수학교ㆍ장애인도서관 등 발달장애인 기관에 무상배포
특수학교ㆍ장애인도서관 등 발달장애인 기관에 무상배포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발달장애인도 읽기 쉬운 재밌는 우리말 속담 도서가 발간됐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자연이 알려주는 우리 속담'(이하 우리 속담) 도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 속담은 '꿩 대신 닭', '우물 안 개구리' 등 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속담에 대한 풀이와 동식물에 대한 생태정보를 담아 40편으로 구성했다. 발달장애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글자 크기와 굵기를 확대하고, 문장을 짧게 작성해 가독성을 높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속담을 동식물의 생태정보로 비유하고, 일상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글과 그림으로 쉽게 설명하고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이다.
본 도서는 발달장애인과 관계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5월 말부터 초중고 특수학교 및 장애인도서관, 복지관에 무상 배포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특수학교 교사 등 단체 수업 교재로 필요한 경우 PDF파일도 제공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읽기 쉬운 생태정보도서를 통해 발달장애인들도 생태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엇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생태 저작물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서 모두가 누리는 생태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생태원은 2015년부터 생태동화, 생태교양서 등 다양한 유형의 생태도서와 시ㆍ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영상도서, 점자도서를 개발해 특수학교 및 장애인도서관에 보급하고 국립생태원 누리집(www.nie.re.kr)에도 안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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