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보니 ‘스마일’…아산장복, 스포츠 프로그램 재개
다시 보니 ‘스마일’…아산장복, 스포츠 프로그램 재개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5.19 0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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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반만의 동호회 활동…'생활 속 거리두기' 준수하며 아산명소 산책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의 장애인 배드민턴 동호회 '스마일 배드민턴' 회원들이 휴관 2개월 반만에 다시 만나 지역 명소를 함께 산책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아산시장애인복지관(이하 아산장복) 장애인생활체육동호회 ‘스마일 배드민턴’ 회원들이 다시 모였다.

회원들이 모인 건 2개월 보름만이다. 지난 2월 24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복지관이 휴관에 돌입한 이후 처음으로 다시 얼굴을 마주했다. 비록 체육관은 아직 개방되지 않아 배드민턴은 치지 못했지만 회원들은 아산의 명소로 유명한 은행나무길과 현충사를 함께 산책했다.

회원들은 “다 같이 얼굴 볼 수 있는 날을 얼마나 기다렸는지 모른다”면서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운동을 못 하니 우울증에 걸리는 줄 알았다”고 입을 모아 이야기했다는 후문이다.

이 날 산책에 참여한 회원들은 손 소독과 마스크 착용은 물론 발열, 호흡기 증상 유무 여부까지 철저히 확인한 후 길을 나섰다. 관계자는 “산책하는 동안에도 안전 거리를 유지하고 대화도 최소화하며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했다”고 말했다.

아산장복은 긴 휴관 기간 중에도 감염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이용자들에게 매일 전화를 걸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또 감염병 대유행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장애인 가정에 구호 물품을 전달하는 등 장애인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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