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누구나 다니기 좋은 강남 만든다"
서울시, "누구나 다니기 좋은 강남 만든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5.21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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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장협, '강남권 교통약자 이동편의 전수조사' 조사자 교육 실시
11개구, 805km 점검... 오는 25일부터 7월 중까지 전수조사 진행
장애인ㆍ비장애인 2인1조로 함께 걸으며 이동편의 실태 점검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가 강남권 11개구 보도에 대해 이루어질 '이동약자 보행환경 전수조사'에 앞서 조사자 교육을 21일 이룸센터에서 실시했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서울시지체장애인협회(이하 서울지장협)가 2020년 이동약자 보행환경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에 앞서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전교육을 21일 오전 이룸센터에서 열었다.

이번 조사는 '제3차 서울시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계획'의 일환으로 서울지장협이 용역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서울시는 2022년까지 도로 기준적합율 90%를 달성할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해 강북권에 대해 이루어진 조사는 올해 강남권 11개구, 805km 보도에 대해 진행된다.

교통약자의 눈높이에서 불편사항을 짚어내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2인 1조로 점검한다. 11개구 중 유일하게 전체 보도 길이가 100km를 초과하는 강남구에 대해서는 2개조가 투입된다.

보다 빈틈없는 조사를 위해 1회 조사 거리는 지난 해 3km 내외에서 1.5km 내외로 조정됐다. 보도의 재질과 마감 상태부터 횡단보도의 기울기와 점자블록, 신호등의 음향신호기 및 잔여시간표시기, 자동차진입억제용 말뚝(볼라드), 보행에 지장을 주는 사물 및 적치물 등에 대한 세세한 점검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 날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서울지장협 이운용 사무처장은 "장애인의 생활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도움 주실 조사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오늘 교육을 통해 장애인이 상시 이용하는 보도의 안전한 이용을 위해 세부조사 방법을 잘 숙지하고 책임감 있게 조사를 완수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이동편의 전수조사는 5월 25일 시작해 7월 중 마무리 할 예정이다. 또 조사 결과를 취합한 내용은 서울시보행정책과에 전달되어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 이동편의시설 정비 예산 편성의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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