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ㆍ동대문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한다
강서구ㆍ동대문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설립한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5.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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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 하반기 금천구ㆍ영등포구ㆍ강서구까지 총 22곳 개소 예정
강서센터 마곡지구에 설립 예정 “강서구 등록 장애인 4만 명으로 가장 많아”
동대문센터 청계천 앞 다사랑 복지센터에 공간 마련해 내년 상반기 개소
서울시가 25일 강서구와 동대문구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올 하반기 금천구와 영등포구, 강서구에 센터 개소를 하면 25개 자치구 중 총 22곳이 선정되게 된다.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시가 25일 강서구와 동대문에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 2개소를 추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4~5월 2개 자치구를 공모한 결과다.

시의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올해 1월과 5월에 강남과 구로센터가 문을 열어 현재까지 총 18개소가 운영 중이다. 올 하반기에 금천구와 영등포구, 새로 선정된 강서구에 평생교육센터가 개소되면 25개 자치구 중 총 22곳이 선정되게 된다.

시는 중구와 서초구, 용산구에서 하반기 자치구 공개모집에 참여한다면, 서울시의 모든 자치구에 평생교육센터를 설치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강서구는 서울시에서 등록 장애인 수가 4만여 명으로 가장 많고, 발달장애인은 약 2천4백명으로 두 번째로 많다.

시 관계자는 “올 하반기 개소를 위해 자치구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마곡지구에 신축건물 한 층 전체를 확보했고, 주변에 공원이 있고 깔끔하게 정비된 지역이라 이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동대문구도 청계천 전망을 확보하는 구립시설 장애인 복합공간이 다사랑 복지센터 내에 공간을 마련해 내년 상반기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는 만 18세 이상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고도비만, 중복장애, 문제행동으로 집중지원이 필요한 경우 우선 선발하고 있다. 센터별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입학 대상을 심사하고 선정한다. 센터당 30명 이상의 정원으로 학업기간은 5년이다.

정진우 서울시 복지기획관은 “발달장애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의 소원은 단 하나, 아이보다 하루만 더 살다가 가는 것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 비싼 사설기관에 보내거나 이민을 고민하지 않도록 지역사회에서 발달장애인이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공공의 역할이라 생각한다”며 발달장애인 평생교육센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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