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충청남도남부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여성장애인 가정을 찾아 대청소를 도왔다는 소식이다.

4월 28일에 이어 지난달 28, 29일에 걸쳐 진행된 이번 활동에는 한국곰두리봉사회 충남지부 공주시지회 회원들과 중학동행정복지센터가 함께했다.

이번에 선정된 공주 지역의 한 모자(母子)가정은 여러 기관에서 지원을 받았음에도 청결한 상태가 유지되지 않았다. 이에 곰두리봉사회 공주시지회는 관할 지역인 중학동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이번 활동을 추진했다.

봉사회는 "해당 가정이 청결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산발적인 지원으로는 근본적인 개선이 불가능하다고 보고, 앞으로는 여성자원활동가를 모집해 주 단위로 사후관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10여 명의 회원들은 한 모자 가정을 찾아 거실, 화장실, 마당 등등 집 안팎을 닦고 치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생활쓰레기 폐기물도 매립장까지 이송했다. 

대상자는 "우리 힘으로는 하기 힘든 일이라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쾌적한 주거환경에서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활동에 참여한 한 회원은 "집에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로 그동안 얼마나 불편했을까 싶은 마음에 힘은 들었지만 속이 다 시원하고 후련하다"

복지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거 환경 문제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는 여성장애인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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