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릴 때 가장 행복해요!" 정민우 작가 개인전 열린다
"그림 그릴 때 가장 행복해요!" 정민우 작가 개인전 열린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6.04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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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부터 22일까지 인사동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첫 개인전
'내 몸은 어른 내 맘은 아직 어린 동심' 디지털드로잉 25점 전시
정민우 작가의 개인전 작품 중 '당나귀', '새', '홍학'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중구장애인복지관(이하 복지관)이 오는 10일부터 22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소재 “갤러리 인사아트”에서 정민우 작가의 첫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내 몸은 어른 내 맘은 아직 어린 동심’이란 주제로 디지털드로잉 작품 총 25여 점이 전시된다. 청년으로 성장했지만 아직은 어린아이처럼 순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을 엿볼 수 있다.  

정민우 작가는 1993년생으로, 지난 2017년부터 아산복지재단에서 지원하는 발달장애인 공모사업 ‘드림블라썸아카데미’에 참여해왔다.  

초기에는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지금은 그림에 남다른 재능을 보이며, 다양한 그룹전 및 공유플랫폼(Airbnb experience)에서 캐리커처를 그리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드림블라썸아카데미 사업 담당자는 “발달장애인들이 미술 분야에서 우수한 잠재성을 보이는데, 정 작가는 그림 그릴 때 가장 행복해보인다. 영상, 잡지 등의 동물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그려낸다”고 소개했다.

복지관 정진옥 관장은 "이번 전시회로 장애예술인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며 “드림블라썸아카데미 참여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관련 전시 및 미술작가 지원 사업은 복지관 드림블라썸아카데미(☎02-2235-85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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