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돌봄서비스 93.6%로 만족도 높아
장애인 돌봄서비스 93.6%로 만족도 높아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6.05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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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2019년 사회서비스 수요ㆍ공급 실태조사 결과 발표
일반가구 4천 곳 중 93.6% "장애인 돌봄서비스로 욕구 충족됐다"
이용 경험률 보육서비스 81.7%로 가장 높아... 장애인활동지원은 19.5%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의 ‘사회서비스 수요ㆍ공급실태조사’ 결과에서 장애인돌봄서비스가 93.6%로 가장 높은 충족률을 보였다.

2009년부터 2년 주기로 시행되는 이 조사는 사회서비스 수요도와 전자바우처 공급기관의 운영 현황을 다루고 있다.

일반 가구 4천 곳에 ▲성인ㆍ아동돌봄 ▲고용ㆍ취업 ▲주거ㆍ환경 등 총 8개 영역에 대해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전자바우처 공급기관 1천1백4곳에 면접 조사 방식으로 서비스 제공현황과 고용실태, 정책 의견 등을 수렴했다.

그 결과 사회서비스 이용으로 서비스 욕구가 충족됐다는 비율은 장애인 돌봄 서비스가 93.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삶의 질 개선 부분에서도 5.6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정신건강서비스는 33.2%로 서비스 만족도가 가장 낮았다.

사회서비스 전자바우처 사업 월평균 이용자 수는 평균 49.9명으로, 그 중 장애인활동지원서비스 이용자가 평균 103.5명으로 다른 사업유형에 대비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사회서비스 유형별 서비스 이용 경험률과 향후 1년 내 이용 의향 ⓒ소셜포커스

'필요도 대비 이용 경험률’은 보육 서비스가 81.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방과후 아동 돌봄이 24.9%, 장애인 활동지원이 19.5%, 노인돌봄은 8.7%로 나타났다. 

특히 가구구성원의 특성에 따라 향후 1년 내 사회서비스 이용 의향도 다르게 나타났다. 등록장애인 또는 노인가구원이 있는 가구에서는 돌봄서비스를, 기초생활보장 수급가구에선 정신건강 및 주거ㆍ환경 서비스에 이용경험 대비 높은 서비스 이용 의향을 보였다.

사회서비스를 이용하는 국민 인식도 호의적이었다. ‘일상생활 지원서비스’가 5점 만점에 4.28점으로 높게 나타났고, 이용 비용은 장애인 돌봄서비스가 3.47점으로 다른 서비스보다 비용이 적절하다고 인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노인돌봄 서비스의 경우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3.79점을 받아 지역사회 내에 서비스 제공 기관이 불충분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눈에 띄는 사항은 전체 응답자의 59.5%가 "국가와 이용자가 함께 분담하되 국가가 더 많이 부담해야한다"고 응답했지만, 18.4%는 "전액 국가가 부담해야한다"로 답변해 비용 부담에 대한 상이한 차이도 보였다. 

보건복지부 김충환 사회서비스정책과장은 "앞으로 가구특성에 따른 다양한 사회서비스를 개발하고 사회서비스 대상 확대, 종사자의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추진해 사회서비스의 품질을 한층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돌봄서비스 이용 실태에 대한 국민 인식 평균 점수 ⓒ소셜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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