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장관 "250만 장애인의 지식정보 장벽 허물어달라"
박양우 장관 "250만 장애인의 지식정보 장벽 허물어달라"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6.08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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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1차 소속기관으로 승격…예산·인력 확보에 숨통 트여
국립장애인도서관 현판식 4일 개최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제공=news1)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국립장애인도서관(관장 정기애)이 4일 시행하는 개정 도서관법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소속에서 문체부 장관 소속 1차기관으로 승격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국립중앙도서관 6층 국립장애인도서관에서 열린 현판식에서 "우리나라 250만 장애인들이 지식정보를 접근하고 이용하는 데 직면하고 있는 장벽을 허물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박양우 장관은 "그동안 국립중앙도서관 소속 2차기관이라서 따로 예산을 마련하고 인력을 확충해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서비스를 특화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며 "앞으로 조직 및 운영의 독립성을 강화해 장애인 도서관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장애인의 정보접근성 향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수집과 제작, 보급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조직 운영을 강화하기 위해 인력 2명(5급 1명, 6급 1명)을 증원했다"고도 말했다.

그는 "코로나19에 대응해 문화정책 전반에서 비대면 온라인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으나 장애인들이 디지털정보 격차 문제를 겪지 않을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국립장애인도서관이 장애인 정보 복지 정책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디지털정보격차 문제와 정보 사각지대를 해소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장애인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안에 위치해 있으며 장애인정보누리터를 운영하고 있다.

장애인정보누리터는 16세 이상의 장애인과 도서관 이용 지원을 목적으로 동행하는 장애인 이용자의 가족 및 활동 지원인이 이용할 수 있다.

이곳은 자료 열람석 18석과 정보검색대 4석이 마련돼 있다. 또한 시각,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음성 및 수어 대면 낭독을 제공하는 3개의 대면낭독실, 장애인 문학 도서 및 대체자료실, 영상실 등을 마련했다.

이용시간은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며 화요일과 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야간 운영을 한다. 정기 휴관일은 매월 둘째·넷째 월요일과 관공서의 공휴일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이 4일 시행하는 개정 도서관법에 따라 국립중앙도서관 소속에서 문체부 장관 소속 1차 기관으로 승격하고 현판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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