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장애인을 위해 내놓은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
인지장애인을 위해 내놓은 구글의 새로운 서비스
  • 양재원 학생인턴기자
  • 승인 2020.06.0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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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홈 화면에서 한 번만 누르면 작동하는(One-touch) 버튼
해당 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알려주는 앱(App)도 선보여
구글 본사(출처 : Disability scoop)
구글 본사(출처 : Disability scoop)

구글이 인지장애인을 위해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였다.

구글은 지난 5월 말 안드로이드 기기용 앱 ‘액션 블록(Action Block)’을 선보였다. 이 앱은 여러 단계를 거쳐야하는 기능을 단순한 작업으로 옮기는 데 이용된다.

구글 접근성 본부의 아짓 나라야난(Ajit Narayanan)은 “인지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여러 단계를 기억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우리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어떻게 이런 복잡함을 줄일 수 있을 지에 대한 문제의식 속에서 계속 시도했다”고 밝혔다.

이 앱 사용자는 스마트폰 홈 화면에서 한 번만 누르면 작동하는(One-touch) 버튼을 설정할 수 있다. 이 버튼은 스마트폰으로 특정 작업을 위해 거치는 여러 단계(Multiple steps)를 단 한 번의 명령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한편, 구글은 지난 2017년에 ‘접근 가능한 지역(Accessible Places)’이라는 서비스도 선보이기도 했다. 만약 이 기능을 활성화하면, 사용자는 휠체어 모양의 아이콘을 볼 수 있다. 이 아이콘은 해당 지역에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다만 이 기능은 미국과 영국, 호주, 일본에서만 서비스된다.

이 지도는 이동편의시설 외에도 장애인용 좌석, 장애인용 화장실이나 장애인용 주차장이 있는지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해당 지역에 이동편의시설이 없으면 따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구글 맵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인 사샤 블레어(Sasha Blair)는 “이 기능은 구글 맵에서 휠체어 접근성과 관련한 정보를 찾기 쉽게 해준다. 이는 무거운 짐을 지고 휠체어를 끄는 모든 이들에게 혜택을 준다”면서 “코로나 19사태와 관련하여, (장애인 편의시설과 관련하여) 아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약국, 식료품점, 음식점 밖에서 발 묶여 있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현재 구글은 1천500만 개 이상의 장소에 대한 접근성에 관련한 정보(Accessibility information)를 갖고 있다. 이는 2017년에 비해 2배 정도 늘어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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