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안내견 환영!" 캠페인 시작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안내견 환영!" 캠페인 시작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6.19 15: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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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갓에브리씽 국회도서관점부터 시작... 김예지 국회의원 등 참여
"안내견 출입 가능" 픽토그램 스티커 부착해 장애인 이동권 공감 확산
18일 오후 2시 중증장애인 채용 카페 '아이갓에브리씽' 국회도서관점이 국회 본관에서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 부착 캠페인을 시작했다. 유인태 국회사무총장과 김예지 국회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함께했다. ⓒ한국장애인개발원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시각장애인의 보행을 책임지는 안내견이 공공장소를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카페에 '안내견 환영'을 뜻하는 픽토그램(그림 언어)을 부착하는 캠페인이 시작됐다. 

본 행사는 18일 국회 본관에서 한국장애인개발원(이하 개발원)의 중증장애인 채용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과 유인태 국회사무총장, 미래통합당 김예지 국회의원 등과 함께 진행됐다.

이번 캠페인에 따라, 개발원은 전국 카페 ‘아이갓에브리씽’과 ‘꿈앤카페’ 매장 약 100곳에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을 배부하게 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전국 카페 ‘아이갓에브리씽’과 ‘꿈앤카페’를 방문해 ‘안내견 환영’ 픽토그램이 부착된 스티커나 포스터를 촬영한 후 SNS에 태그와 함께 공유하면 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로, 개발원 측에서 400명을 추첨해 경품도 지급한다.  

현행 「장애인복지법」에 따르면, 안내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식품접객업소 등에 출입할 때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 그럼에도 여전히 안내견에 대한 편견으로 출입을 제한하는 사건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장애인의 이동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원회와 보건복지부가 미국의 카페마다 부착돼 있는 ‘안내견만 출입 가능’ 픽토그램을 한국 카페에도 적용하자는 취지에서 시작하게 됐다.

최경숙 한국장애인개발원장은 “시각장애인에게 안내견은 보조적인 특성을 넘어 이동권을 보장하는 신체의 일부와도 같은 존재”라며 “이번 캠페인이 카페 ‘아이갓에브리씽’에서 시작했지만 향후 모든 공공장소에서도 시각장애인 안내견 출입에 관한 인식이 정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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