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미치는 "재가 중증장애인의 삶" 실태조사한다
코로나19가 미치는 "재가 중증장애인의 삶" 실태조사한다
  • 박지원 기자
  • 승인 2020.06.23 13: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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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0월까지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1천5백명 대상
비대면 온라인 웹 조사 원칙으로, 개별 전화 면접조사도 최소 병행
서울시청
서울시청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서울시가 23일 ‘코로나19 상황에서 중증장애인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생활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복지재단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본 조사는 향후 포스트 코로나에 대비하기 위한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해내겠다는 취지로 시작됐다.   

조사대상은 서울시 거주 18세 이상 중증 장애인으로 표본 선정된 1천5백명이다. 올해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에 걸쳐 한국리서치 조사요원이 온라인 웹을 통해 수행하게 되며, 온라인 응답이 어려운 중증장애인의 경우 1:1 개별 전화면접을 실시한다.

중증장애인 자립생활 실태조사는 2011년부터 매 3년 주기로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4번째를 맞이했다.

시 관계자는 "그간 1:1 대인면접을 통해 조사를 해왔으나 이번에는 코로나19라는 긴급재난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조사 항목은 ▲장애인의 건강관리 및 건강상태 ▲일상생활 ▲자립생활 ▲고용 등 총 11개 항목이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따른 장애인의 ▲일상생활 스트레스 ▲도움 요청 ▲불편한 점 ▲집안에서의 활동 ▲관심 정보와 정보의 충분성 ▲감염예방 행동 ▲서울시 지원 요구 사항 등 코로나19가 재가 중증장애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실질적인 항목을 마련해 조사할 예정이다.  

조사결과는 이해관계자 의견수렴을 통해 향후 장애인자립생활지원 업무에 반영하게 되며, ‘장애인자립생활지원 5개년 계획’ 기초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이병욱 서울시 장애인자립지원과장은 “이번 조사가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길 기대한다"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조사이니만큼 장애인 및 장애인 가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가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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