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포스코1%나눔재단이 장애예술인 대중화 지원을 위해 ‘만남이 예술이 되다’ 신규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한국장애예술인협회의 추천을 받아 문학ㆍ미술ㆍ음악ㆍ대중예술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 10팀을 선발해, 전문 콘텐츠 제작사 트레져헌터와 협업한다고 밝혔다.
팀별로 5분에서 7분 가량의 콜라보레이션과 스토리 영상을 각각 1편씩 제작했고, 제작된 영상은 유튜브 포스코TV와 인플루언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5일에는 ‘국내 자폐성 장애인 라이브 드로잉 1호 작가’ 한부열과 디자이너 장형철, 박막례 할머니의 영상이 큰 호응을 얻었다. 30일에는 ‘한손 피아니스트’ 이훈과 가수 강민경의 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매달 2팀씩 총 10팀(11명)의 특별한 영상이 차례로 공개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예술과 예술이 만나 또다른 예술을 창출하다(CollaboArtion= Collaboration+Art)’를 주제로 한부열 작가(서양화가/발달장애), 이훈 피아니스트(한손피아니스트/뇌병변장애), 박환 작가(서양화가/시각장애), 조성진 한손 마술사(마술/뇌병변장애), 허용호 작가(동화작가/전신마비), 최문정ㆍ채수민(휠체어댄서/지체장애), 고아라(발레리나/청각장애), 최예나(판소리/시각장애), 김지연(핸디래퍼/청각장애), 김민주(웹소설작가/뇌병변장애) 등 장애를 가진 실력있는 예술인 10팀이 참여한다.
또 이들의 대중화를 지원하기 위해 크리에이터 빅마블, 사나고, 꿀꿀선아와 가수 강민경, 에릭남 등 총 14명의 유명인사들이 함께한다.
콜라보레이션 영상 제작뿐만 아니라, 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예술적 가치를 추구하는 장애예술인만의 감동적인 스토리 영상도 제작해서 포스코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6월에 아티스트로 참여한 이훈 피아니스트는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더욱 열심히 활동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앞으로도 포스코1%나눔재단을 통해 많은 장애예술인들이 대중들에게 알려지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스토리 영상을 소개하는 에릭남은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애예술인들의 작품과 스토리를 알 수 있었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예술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인들이 존경스러웠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더 많은 분들이 장애예술인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