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포커스 박지원 기자] = 이젠 장애대학생이 원하는 정보를 한 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된다. 교육부와 국립특수교육원은 내일(30일)부터 에듀에이블(www.eduable.net) 누리집 내 '장애대학생 메뉴'를 통해 각종 지원정책과 대입정보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장애대학생 재학생은 2016년 8천747명에서 2017년 9천103명, 2018년 9천345명, 2019년 9천653명으로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대학의 장애학생지원센터 외에는 장애대학생이 원하는 정보를 직접 얻을 수 있는 곳이 부족하고, 정보도 흩어져있어 검색이 어렵다는 문제가 제기돼왔다. 

이번 누리집 개편으로 ‘장애대학생 지원정보’ 게시판에서는 대필ㆍ속기ㆍ수어 등 학습지원 정책과 교육지원인력을 통한 이동 및 생활지원 정보를 제공한다.   

아울러 ‘진로ㆍ취업’ 게시판에서는 장애대학생의 진로ㆍ취업정보와 거점대학의 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여 장애대학생의 취업 기회 확대를 돕는다. 장애대학생 진로취업지원 거점대학은 서강대와 한국복지대, 나사렛대, 부산대, 대구대, 전북대 총 6곳이 선정됐다. 

또 장애인 특별전형 등 입시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와 대학의 장애학생 재학 현황 등을 파악할 수 있는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를 연결해 정보 접근성도 높였다.

교육부는 2021년에는 대학 정보공시에 대학별 ‘장애학생 지원계획’을 공시내용에 포함하는 등 장애대학생 정보제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전진석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장애대학생 대상 정보제공 확대로 많은 장애대학생이 어떤 지원 정책이 있는지 쉽게 찾아보고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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