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고용 30년, 함께 일하는 행복”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장애인고용 30년, 함께 일하는 행복”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 개최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7.16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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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고용촉진 유공자 22명 정부 포상 등 수상
삼성에스디에스(SDS)㈜ 임왕택 대표이사 철탑산업훈장 수훈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 주관하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지난 16일 오후 열렸다. ⓒ소셜포커스 (사진_한국장애인고용공단)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하 공단)이 주관하는 ‘2020 장애인고용촉진대회’가 16일 오후 2시 서울 제이더블유(JW) 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렸다.

올해로 30회를 맞는 ‘장애인고용촉진대회(이하 대회)’는 장애인 고용촉진에 기여한 사업주와 모범이 되는 장애인 노동자, 장애인 고용 업무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한 행사다.

대회는 매년 4월 장애인 고용촉진 강조기간에 개최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시기를 조정해 7월 개최됐다. 수상자와 가족을 초대하되,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고자 규모 또한 대폭 축소됐다.

올해 대회에서는 장애인 고용촉진 유공자 30명에게 철탑산업훈장, 산업포장 등 정부포상 8점을,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 22점을 전달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임왕택 대표이사는 삼성에스디에스(SDS)㈜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오픈핸즈㈜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장애인 40명을 신규 채용했다. 현재 정보기술(IT) 직무에 근무하는 장애인 노동자는 총 122명으로 그 중 중증장애인은 45%, 여성장애인은 38% 비율에 달한다.

아울러 △직무교육•사내강사 제도 △전문 심리상담사 시스템 △장애직원 맞춤형 복리후생 제도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운영하며 장애인 노동자의 고용안정과 처우개선을 위해 노력한 공헌을 높이 평가받았다.

산업포장 수상자인 심상훈 과장은 중증 청각장애인이자 신명산업㈜의 창립 구성원이다. 사원으로 입사해 한 공정의 책임을 맡은 관리자에 이르기까지 약 20년 동안 회사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청각장애인 팀원으로만 구성된 가구 조립반을 구성해 운영하고, 사내 인사위원회 장애인 대표위원으로 활동하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타파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꾸준히 키워온 역량을 바탕으로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3회 수상(가구제작, 목공예, 자전거조립)하기도 했다.

대통령표창은 천사요양병원 이대훈 사원과 롯데카드㈜ 김창권 부회장이 받았다.

중증지적장애를 가진 이대훈 사원은 근면성실한 자세로 요양보조 업무를 수행해 장애인 최초로 우수 직원으로 선정되는 등 직장 내 장애인 인식개선 및 요양보조업무 발달장애인 추가 채용에 크게 기여했다.

또 투철한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광주광역시장애인복지관 직업재활 자조모임 회장으로 활동하며 2018년에는 광주광역시 장애인복지관협회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창권 부회장은 롯데카드㈜ 대표이사로 재직 당시 채권서류 발급, 사내 물류 기반 관리 등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개발해 다양한 장애유형의 근로자를 채용했다. 지난 2019년에는 43명의 장애인을 채용하며 장애인 의무고용률을 초과달성하기도 했다.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 ⓒ소셜포커스 (사진_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노동부 임서정 차관은 “코로나19로 전 국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장애인 고용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이 제정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도가 도입된 지 30주년이 된 만큼 정부는 장애인들이 일을 통해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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