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작업장내 성범죄 근절한다"
"시설, 작업장내 성범죄 근절한다"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7.20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성남작업장·한우리보호센터, 장애인성폭력상담소와 17일 협약
성범죄 예방교육부터 신고·상담 등 사건 후속조치까지 지원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정은자 소장과 한우리보호센터 김금남 센터장(좌), 성남시보호작업장 정기영 원장(우). ⓒ소셜포커스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성남시보호작업장(이하 성남작업장)과 한우리장애인단기보호센터(이하 한우리보호센터)는 경원사회복지회 부설 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이하 성폭력상담소)와 업무협약을 지난 17일 체결했다.

이 협약은 장애인 성폭력 사건이 발생했을 시 신속하고 적절하게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체결됐다. 사건 신고가 여의치 않은 시설 거주 장애인을 보호하는 것이 목적이다.

성폭력상담소는 이날 맺은 협약에 따라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성폭력 신고 접수·조사 △피해자 보호를 위한 고충·법률상담 등에 대한 가교 역할을 담당한다.

성남작업장과 한우리보호센터는 피해자 상담과 징계 등에 역량을 집중한다. 지정 고충상담원 제도를 운영하고 사안 조사, 징계 등 사건 후속 조치를 맡는다.

성폭력상담소 정은자 소장은 "성과 인권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 피해 예방과 성폭력 근절을 위한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시설 장애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영 성남작업장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시설 내 장애인 성폭력 근절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N번방 없는 작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금남 한우리보호센터장은 "협약의 일환으로 발달장애 이용인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성교육을 실시한다"며 "자녀의 성교육에 어려움을 겪는 부모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