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운전지원센터, 편의시설 개선·인력 충원 올해내 완료
장애인운전지원센터, 편의시설 개선·인력 충원 올해내 완료
  • 박예지 기자
  • 승인 2020.08.05 18: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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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교통공단, 현재 운영 중인 8개 센터 실태점검 후 개선 나설 계획
도로교통공단이 기획부, 경찰청과의 협의를 거쳐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의 인력을 보충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할 예산을 확보했다. 앞으로 전국 8개 센터에 대해 실태점검을 실시하고, 본격적인 개선에 나설 예정이다. ⓒ소셜포커스 (사진=News1)

 

[소셜포커스 박예지 기자] = 도로교통공단(이하 공단)이 장애인운전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인력을 증원하고 편의시설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2013년부터 장애인운전지원센터를 운영해 종전 장애등급제 1~4급 장애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 평가, 교육, 면허취득, 사후관리까지 무료로 제공해왔다.

지난 7월부터는 이 서비스의 대상을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장애인 편의시설이 미비하고 인력까지 부족해 운영에 대한 우려의 의견이 계속해서 제시됐다.

운영되고 있는 센터는 인천, 부산, 용인, 전남 등 총 8개인데, 강원과 제주에는 센터가 없어 전국의 장애인들이 고루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 

인력 부족으로 인한 문제도 잇따랐다. 사무실에 상주하는 직원이 많아야 한두명이어서 상담 중에 담당자가 급히 전화를 받거나 몸이 불편한 장애인의 활동을 도울 경우 교육이 지연됐다.

장애인화장실은 휠체어를 타고 이용하기에 턱없이 비좁아 장애인들의 이용이 불편했다. 대변기 등받이가 없거나, 고정식 손잡이가 잘못 설치되어 있거나, 자동문이 고장나있는 경우도 있었다.

각종 언론에서 이 문제에 대해 잇따라 보도하자 센터 측은 "장애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예산이 부족해 편의시설 개선과 인력 충원에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공단이 기획재정부, 경찰청을 대상으로 예산과 인력을 늘려달라고 지속적으로 요청한 결과 협의가 이루어졌다.

공단은 협의 결과에 따라 현재 운영 중인 8개 센터의 운영실태 점검결과를 토대로 문제사항 개선을 올해 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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